<180901> Würzburg - 뷔르츠부르크 궁전과 시가지 (Residenz Würzburg and stadtzentrum)
알테마인교에서 화이트와인을 마시며 여유를 즐긴 후, 시내로 걸어갔다. 어차피 궁전 가는 길에 시가지를 가로질러 가야했기에 겸사겸서 걸어가며 발길 닿는대로 골목 구석구석 둘러봤다.
아기자기하고 잘 보존된 건물들이 시가지 곳곳에 있어 여러모로 첫 날과 이튿날에 갔던 하이델베르크-로텐부르크 생각이 나는 곳이었다. 만약 여길 앞서 말한 도시들에 이어서 봤다면 별다른 감흥을 못 느꼈겠지만, 베를린 등 다른 곳을 둘러보고 거의 마지막에 다시 온 덕분에 소소하지만 재밌게 봤다.







그리고 천천히 걸어 약 30분 정도 걸어(중간에 길을 좀 헤매기도 했다. 구글 맵 따라 제대로 가면 12분이면 가는 거리임.) 뷔르츠부르크 궁전에 도착했다. 건축 양식을 자세히 아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봤던 동쪽 지방의 궁전들(상수시 궁전,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그리고 츠빙어 궁전)과는 겉보기에도 사뭇 달라보였다. 그렇지만 파란 하늘 덕에 예쁜 건 확실히 알았으니(?)



입구를 통해 안에 들어가니, 뒷쪽엔 상당히 정성스레 가꿔진 정원이 있었다! 상수시나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처럼 광활하진 않아도 유럽의 정원답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햇살을 받으며 열심히 걸어다녔는데, 덥긴 덥더라(...). 정말 땀 뻘뻘 흘려가며 다녔다. 독일이 이렇게 더울 줄 누가 알았을까...?
이 때 너무 더웠던 탓일까, 내부는 별도로 관람하지 않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궁전 내부에 세계에서 가장 큰 프레스코 천장화가 있다고 하는데, 당시엔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딱히 관심도 없어서 그냥 패스(심지어 이것도 지금 포스팅하던 중 검색하다 제미나이가 알려줬다..). 그래도 정원 보는 재미가 쏠쏠했으니 만족한다. 아래에 정원에서 담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서 올려본다.











그렇게 궁전을 둘러보고 다시 시내로 걸어오며 눈에 보이는 건물마다 하나씩 담았다. 사실상 마지막 여행지인 만큼 더 간절했던걸까. 그 와중에 햇살을 잔뜩 받은 거리 사진도 여럿 담았다. 카메라를 대는 족족 멋진 사진이 마구 쏟아지더라.










그렇게 여유롭게 걸어 역으로 돌아갔다. 사실 궁전에서 나왔을 때 이미 시간이 늦어 쾰른으로 갈 순 없는 상황이었단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더 여유롭게 걸어다닌 것도 있었다. 아무래도 열흘간 계속 다니다보니 이제 그만 천천히 쉬고싶단 생각도 간절했다. 게다가 쾰른은 이미 보고 온 도시기도 하고...

역에 가니 아직까지 열차 시간이 좀 남아있었고, 역 근처 노점상에서 누들을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근데 막상 먹고나니 이젠 한국 음식이 그립긴 그립더라고. 그렇게 한식을 그리워하며 프랑크푸르크행 열차에 올라탔다. 이제 정말 여행이 끝나가네... (물론 여행기는 아직 안 끝났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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