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흑백으로 돌아왔다. 필름은 Ilford SFX200으로 이번에 처음 찍어봤으며, 새해 첫 날 일출 풍경을 모두 담은 직후에 물렸던 필름이다. 보름에 가까운 기간동안 찍었는데, 체감상으론 거의 1달에 걸쳐 찍은 느낌이다.
사실 작년 말부터 필름 한 롤을 다 채우는 속도가 확연히 느려지긴 했다. 리얼-라이프가 바쁜 것도 이유긴 한데, 그것보단... 요즘 오랜만에 전시회 가는 데 더 재미들리기도 했거니와 새로 이사한 집에 이것저것 물건들을 사들이고 정리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카메라에 할애되는 관심(?)이 줄어들었다. 예전처럼 거침없이 셔터에 손이 가진 않는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쉬는 날마다 거의 빠짐없이 나갔고, 그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다녔기에(...)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한 롤을 다 채웠다. 덕분에 한 롤에 서울의 여러 장소가 한데 모여있다. 그 중 괜찮은 사진들을 추려서(사실 정말 아니다 싶은 사진을 빼는 것에 가깝지만...) 블로그에 올려본다. 모두 즐감하시길!
역시나 좋군요...
딱 한장만이라면, 벽 그림자입니다.~~
다녀오신 전시회 중에 어떤 게 재밌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마음에 들었던 것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ㅋㅋ
사진들 다 좋아요. 중간의 고양이 사진이 전 제일 마음에 드네요!
근데 왜 요즘 블로그 뜸하시죠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ㅋㅋ) 흥칫뿡
의도치 않게 초점이 나가버렸지만,
의도치 않게 작품!이 되는 순간이 있긴 하더라고요~ @.@
+ 저도 #3-2에 한 표를 보태봅니다!
++ 마지막 사진처럼, 세로 건축물 샷을 스크롤할 때 쾌감이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