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노출계를 수리하고서 뭐라도 필름 하나 물리고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수리점 아저씨께 필름가게 아는 곳 있냐고 여쭤봤다. 그러자 아저씨께서 멀지 않은 곳에 필름 싸게 파는 사진관이 있으니 거기서 사라고 추천해주셨다. 바로 그곳으로 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시네스틸 필름'이 잔뜩 쌓여있었다...!! 예전부터 한 번 써보고 싶다며 노래를 불렀고, 며칠전에 B&H에서 주문까지 해둔 상태였는데, 여기서 실물로 먼저 보다니!! 망설임없이 하나 사서 카메라에 물렸다.
그 날 집에 가면서 몇 장 남겼고, 주중에도 퇴근 후 밤에 잠깐 도심에 나가 밤풍경 몇 장 남겼다. 그래서 그런지, 한 주도 채 안되어 한 롤 다 차더라. 망우삼림에 사진을 맡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물이 나왔다. 근데... 기대했던 몇 장면이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았고, 아쉬움만 남기고 말았다. 흔들린데다 핀도 안맞고....
그래도 해외에서 주문한 씨네스틸 필름이 도착했으니!! 다음 시네스틸 필름은 이번보다 더 잘 담아야지. 일단 이번 포스팅에서 그래도 올릴만한 사진 몇 장만 올려보겠다. 그럼 즐감하시길!!
사진들 엄청 멋진걸요
오~~래전에 라이카 미니룩스에 씨네스틸 끼워서 런던 사진 찍으신 분 사진 보고 반해서 라이카 미니룩스 줌을 샀더랬죠 ㅎㅎ
그때 코닥 필름이 3천원대라면 씨네스틸은 8천원~ 만원 정도 해서 비싸다고 못 썼는데, 지금이랑 비교하면 그때 씨네스틸은 무지 저렴한 거였네요 또르륵...
역시 존재감 뿜뿜하는 색을 보여주네요~
최근에 보니 가격이 아주 사악하더군요.. @.@
첫사진과 주황색 노을 사진이 압권입니다.
도심의 하늘 위가 텅 비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봅니다.
공간의 낭비니 하는 말들도 인간의 오만 같습니다.
낭비.라는 말이 그렇게 느껴지네요.
즐감합니다.
오오... 푸른빛 가득한 결과물들이 제취향이네요 ㅎ
사진들 엄청 멋진걸요
오~~래전에 라이카 미니룩스에 씨네스틸 끼워서 런던 사진 찍으신 분 사진 보고 반해서 라이카 미니룩스 줌을 샀더랬죠 ㅎㅎ
그때 코닥 필름이 3천원대라면 씨네스틸은 8천원~ 만원 정도 해서 비싸다고 못 썼는데, 지금이랑 비교하면 그때 씨네스틸은 무지 저렴한 거였네요 또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