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열다섯번째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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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번엔 미리 사뒀던 다른 필름을 쓸까 생각했었는데, 지난 필름을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내는 바람에 필름을 맡기자마자 현상소에서 새 필름을 구매해서 카메라에 물렸다. 이번에도 역시나 지금까지 써보지 않았던 필름인 켄트미어 400을 구매했다.
항상 새로운 필름을 구매할 때마다 어떤 느낌으로 나올지 기대하는데, 이번 필름도 특히 개성이 강한 필름이었다.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의 결과물이 나왔다. 흠... 앞으로 이 필름으론... 뭔가 특정한 피사체를 찍고플 때 쓰는 걸로...
원래 시간을 두고 천천히 찍을 계획이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속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사진 욕심은 아님)를 반드시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거의 하루만에 한 롤을 다 찍었다. 이러는 내가 미친건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서울 곳곳을 바지런히 돌아다니며 부단히 담았다. 사진과 함께 짤막한 서울 풍경을 구경하자.
1. DDP와 그 주변.
2. 오랜 골목
3. 요즘 골목
4. 항동철길
5. 철길 위에서
6. 그 외 어딘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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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매우 부드럽게 처리되었네요.
말씀대로, 특정한 대상만을 염두에 둬도 괜찮겠습니다.
혹시 몰라서.. 필름을 구하시는 곳이 어딘지 알려주시겠습니까?
기회 닿으면 제 롤라이를 한번 구동시켜 보려구요.
고맙습니다..
철로 바짝 대고 찍으신 사진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새카만 금속인데도 묘하게 따뜻해 보입니다.
전 막눈이라... ㅋ
빌딩숲보다는 구석구석 찍은 사진들이 더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약간 두리뭉실한 느낌이 부드러운 느낌인걸까요?
켄트미어, 부드러운 느낌이 좋더라구요^^
사진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노말원님의 어른의 사정과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이렇게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다니!
하긴 저도 대개 회사에서 화가 나면 망설이던 비행기표를 발권하곤 했거든요ㅋㅋ
분노는 나의 힘...ㅠㅠ
켄트미어 부드럽죠! 저는 콘트라스트가 강한걸 좋아하는 편이라 몇번 쓰고는 잘 안쓰게되더라구용. 입자감은 참 좋았는데말이죠! 여담으루 전 흑백 중에서는 후지 아크로스100을 제일 좋아합니당ㅎㅎ
그나저나 발에 땀나게 걸어다니시겠네요 ㅋㅋ 부지런하십니다!!!!! 사진들 보니까 저도 서울 돌아가고 싶네요...ㅠㅠ그런데 전에 사진들과는 확실히 시선들이 다른데..(전 사진들이 지금에 비해 별로라는 말은 아닙니당 아시져??^^) 비법?계기?가 뭔지 궁금하네요. 넘 좋아서 감히 따라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