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sball> BVB 관련 소식들. (19. 09. 02. 기준)

  드디어 2019-20 시즌 여름 이적시장이 10분전에 끝났습니다!^[각주:1] 사실 BVB의 경우 8월 초에 이미 많은 거래가 성사되었기 때문에 크게 쓸 건 없었습니다....만 마지막이 되니 소소하게 더 정리할 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8월 10일 이후로 변경된 소식 몇 가지 간단히 정리하며 이번 여름시장 이적소식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1. [오피셜] 외메르 토프락, 베르더 브레멘 임대이적

  지난 8월 11일, 외메르 토프락은 베르더 브레멘으로 1년간 임대되었습니다. 일정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완전 영입하는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고 하며, 루어지에 따르면 조항 발동 시 발생하는 이적료는 6m이라고 합니다.

  이번 프리시즌에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웠습니다. 부디 브레멘에선 부상없이 건강히 뛰길 바랍니다.근데 지금 이미 부상...

2. [오피셜] 마리우스 볼프, 헤르타 베를린 임대

  이번 프리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마리우스 볼프가 이적시장 막판에 헤르타 베를린으로 1년간 임대되었습니다. 키커에 따르면 임대료는 2m이며, 연봉은 전액 헤어타 베를린에서 부담하고, 완전 이적 옵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팀에선 자리가 없었기에 선수를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거기선 더 많은 경기를 뛰길 바랍니다.

3. 라파엘 게헤이루 - BVB 잔류

  이적시장 막판에 PSG가 라파엘 게레이로와의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적이 가시화된 적도 있었습니다만, PSG와 바르샤의 네이마르 딜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게헤이루의 이적도 사실상 물건너갔습니다. BVB 단장 초어크는 게헤이루에게 이미 연봉 5m 규모의 재계약을 제안했으며, 키커와 빌트에서는 조만간 게헤이루가 재계약을 할 것이라 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번시즌 후 프리로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게헤이루는 우리팀에 남겼으면 했는데, 재계약까지 한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게헤이루만큼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멀티 포지션의 로테이션 자원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죠. 장기 재계약 한다는 말도 있던데 되도록이면 오래 붙잡아뒀으면 하네요.

출처 : http://www.fussballtransfers.com/bundesliga/bvb-guerreiro-auf-dem-sprung-van-de-beek-kommt-nicht_103948

4. 마리오 괴체 - 재계약 X

  반면, 마리오 괴체는 재계약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BVB 보드진에서 연봉 삭감안(10m->8m)을 제시했는데, 괴체가 연봉 삭감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다음 시즌에 프리로 나갈 것 같네요.

  뭐, 괴체 입장도 충분히 이해돼요. 연봉 깎는 게 쉬운 건 아니죠. 하지만 BVB 입장에서 로테이션 자원에 10m의 연봉은 여러모로 과합니다. 제시안이 8m이라면 오히려 괴체 상징성 감안해서 덜 깎은거죠. 게다가 혈행장애 때문에 경기 뛰지도 못하던 시절에 말없이 캐어해줬는데.. 단지 팀의 아이콘이란 이유만으로 지금까지 품어준 건데, 더 이상은 버겁죠.

  안그래도 유다 싫어했는데 깔끔하게 제 갈 길 갔으면 좋겠습니다.

ps. [오피셜] 패트릭 쉬크 - RB 라이프치히 임대 이적

  패트릭 쉬크는 라이프치히로 임대됩니다. 1년 임대며, 이적 옵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쭈욱 지켜봤던 선수인데, 결국 우리 팀에서는 영입을 포기했습니다. 공격 자원은 지금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아쉽긴 한데, 이 선수가 워낙에 계약 사항도 복잡하여 가격도 비싸고, 경기력까지 안좋아서 포기한 것 같아요. 아무쪼록 보드진의 판단을 믿습니다.

1. 유럽 이적시장은 현지시각 9월 2일 오후 6시까지였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