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기 전에 써보는 와콤 인튜어스(Wacom Intuos) CTL-4100 태블릿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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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소일거리로 사진 작업을 할 기회가 생겨 이참에 타블렛을 본격적으로 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타블렛을 구입했다. 그러나 타블렛을 사보는 게 처음인데다 복잡한 작업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어 와콤 태블릿 중에서 저렴한 축에 속하는 CTL-4100을 구매했다. 이참에 이걸로 마우스까지 한꺼번에 해결해볼 요량으로 질렀다. 프리즈비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했으며, 나흘 후에 도착. 예상외로 뺑뺑이 돌던(...)
집에 도착하자마자 제품을 꺼내서 써봤다. 아래는 간략한 제품 사진들. 이번에도 역시 별도로 찍은 사진이 없어 이 글 쓰기 전에 찍었다.사실은 다른 목적이지만..
박스는 대략 이렇다.
뒷면.쓸데없이 비싸게 샀다..
박스 내에는 제품 설명서와 보증서 등이 들어있다.
타블렛. 아~주 깔끔하다. 새 제품.
펜 올려두고 찍은 사진.
펜. 깔끔하다.
그리고 펜 뒷부분을 열면 이렇게 여분의 펜촉이 꽂혀있다.
마지막으로 USB 연결선.
근데 나... 서피스 프로4 쓰고 있잖아!? USB포트가 하나밖에 없는데!? USB허브가 있다지만 많이 번거로운데..? 거기다 사진 파일 전부 외장하드에 있어서 무조건 써야되는데!? USB허브 쓰는 것도 정도껏이지, 이건 선이 너무 복잡해지는데..? 뿐만 아니라, 막상 사진 하나 두고 작업해보니 서피스 펜이 더 잘된다(.....). 무엇보다, 사전에 얘기됐던 소일거리는 결국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이젠 이걸 산 이유조차 없어졌다...
결국, 물건 받은 날에 잠깐 쓰고선 지금까지 방치됐다. 그냥 내 기억에서 잊혀졌다. 잠깐 생각하는 거라곤.. '아, 이거 어떡하지? 팔아야겠지?' -> '그냥 팔아야겠다...'. 결국 오늘 중고나라에 판매글을 올렸다. 사실 이 사진도 중고나라에 판매하려고 찍은 것(....).
아무쪼록 이 친구와는 연이 아닌가보다. 부디 더 좋은 주인 만나서 사랑 듬뿍 받길.. 그리고, 중고로 팔려도 당분간 타블렛 살 계획은 없고, 혹 다음에 구매한다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무선 제품으로 갈 듯. 마지막으로, 기기 성능과 무관하게 내 노트북이라든가 여러 조건을 따져봤을 때 손에 꼽을 정도로 실패한 구매가 될 듯(...).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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