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QCY Haylou GT1 구매 + 1달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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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도서관에 갔다가 정신줄을 놓고 에어팟을 잃어버렸다. 아아 내 에어팟...ㅠ_ㅠ 정말 가슴이 아팠지만 찾을 방도가 없었다. 워낙 잘 나가는 물건이라 장물로 팔렸거나 자기가 쓰거나... 게다가 한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다보니 함부로 새로 살 수도 없는 노릇. 결국 유선 이어폰으로 1달 정도 버텼다.
그러나 유선으로 쓰자니 도저히 안되겠더라. 원래도 선 때문에 짜증왕이었는데, 그 때로 다시 돌아간 기분... 그러던 차에 샤오미 이어폰이 2만원 극초반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배송비 포함 3만원 정도.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물건이 바다를 건너고 있었다(....). 그렇게 지난 5월 중순, 물건이 도착했다. 사진은 오늘 찍은 사진으로 대체..
케이스.
케이스.
케이스를 열면 이어폰이 위와 같이 꽂혀있다.
이어폰. 커널형이다.
이어폰 안쪽엔 L과 R이 적혀있다.
이제 이 이어폰을 사용한지 1달이 넘었다. 어땠냐면... 한 마디로 말해서 정말 혁신적인 가성비의 제품이지만 에어팟이 그립다.
만약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사는 거였다면 찬양했을 것이다. 실제로 10만원짜리 Jaybird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케이스가 있으니 충전도 문제없고, 이어폰 본연의 기능에서도 제 역할 잘해주고. 노이즈캔슬링은 훌륭하고. 페어링 잡는 속도와 음질도 괜찮다. 가벼운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물건이 배송비 포함 약 3만원이라니... 혁신적이지.
그렇지만 필자는 이미 에어팟을 8개월간 썼었고 에어팟에 길들여졌다. 그리고 2만원 vs 17만원[각주:1]이라는 절대적인 가격 차이가 여실히 느껴졌다. 페어링도, 음질도, 착용감도, 배터리도. 에어팟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물론 2만원짜리를 17만원짜리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가혹한 건 잘 안다. 그렇지만 내 기준에 에어팟은 저 가격에도 확실히 가격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 그래서 쓰는 내내 자연스레 에어팟과 비교하게 된다. 그리고 이래저래 부족하고..
요즘엔 그때그때 무선 이어폰과 애플 이어폰을 번갈아가며 쓴다. 뭐.. 나중에 살림살이 나아지면 에어팟 2를 새로 들일 듯.
- 둘 다 할인가. 샤오미는 보통 2.5만원 선에 거래되고, 에어팟 1의 구매당시 정가는 21만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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