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5> 에어팟 개봉!! + 짧은 사용 후기.
대략 작년 초에 Zaybird X2라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샀었다. 이제 1년 반 정도 됐는데... 통화할 때 음질이 별로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Bluetooth 버전이 2.1밖에 되지 않다보니 멀티 연결이 안 되는 문제가...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착용감. 가볍게 만들어졌다는 그 "끈"마저 내겐 시간이 지날수록 리모컨의 무게(?) 때문에 끈이 자꾸 한 쪽으로 쏠려 운동 중에도 불편한 상황이 자꾸 생겼다. 게다가 커널이 나랑 딱 맞는 사이즈가 없었고..s는 작았고, m은 귀에 약간 끼는 느낌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길을 갈 때마다 선 없는 이어팟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분명 처음 나왔을 땐 저게 뭐냐며 신경도 안 썼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저게 눈에 아른거렸다. 간지(?)도 나고, 되게 편해보이는데.... 그렇게 지름신이 슬며시 다가오다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에어팟 찬양 반응들(...)을 보자마자, 지름신에 완벽히 빙의되었다. 허나 마지막 관문인 가격(....). 아무리 봐도 매장 정가는 비싸보였다. 21만원은 너무 쎈데...? 그러다 쇼핑사이트에서 에어팟을 정가에 비해 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고, 그렇게 인터넷으로... 지르고야 말았다!!
여차저차 저렴한 걸 찾다 보니, 해외 제품을 구매하게 되어 배송까지는 약 1주일이 소요되었고, 그 사이에 나는 여행을 갔다. 여행지에서 상품이 배송되었다는 문자를 보며 내심 기대했다. 그리고 오늘! 집에 도착하니, 문 앞에 택배상자가 날 맞이하고 있었다..!!
기다렸단다..!! 혼란스러운 방바닥은 덤
크으...!!! 그래 바로 너야..!!
앞면. 비닐을 벗겼다.
가장 겉에 있는 뚜껑을 열면 눈에 보이는 작은 종이함(?)이 가장 위에 있는데, 이걸 꺼내보면...
각국 언어로 기재 사용 설명서와 제품 보증서, 그리고 주의사항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 아래엔..!
에어팟 충전 케이스가 보인다!!
겉을 둘러싼 테이프를 뜯었다. 케이스 앞면.
케이스 뒷면. 에어팟과 기기를 연결할 때 쓰는 버튼이다.
충전케이스를 빼고 남은 종이함을 빼내면, 그 뒤에 케이블이 있다. 케이블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_*
일단 케이스와 이어폰을 간단히 충전하는 중. feat. 너저분한 책상
그리고 케이스 뚜껑을 열면 요렇게 쇽..!! 에어팟이 존재를 드러낸다.
오른쪽.
왼쪽. 일반 이어팟보단 꼬리가 살짝 긴 편.
에어팟 케이스 충전 중. 그와 동시에 에어팟을 폰과 연결시키기 위해 뚜껑을 연 채 폰을 켰다. 따로 후면의 버튼을 누르진 않았다.[각주:1]
설정 -> Bluetooth 항목으로 들어가면, 에어팟을 연결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아래의 "연결" 버튼 터치.
그러면 아래와 같이 에어팟과 충전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이 뜨면서 연결이 완료되었다는 화면이 나온다. 그러면 연결 끝!!
일단 음악을 좀 들은 다음음악은 별도로 캡처하지 않았다.., 직접 통화를 해보았다.
통화 시 오디오 표시와 함께 에어팟 모양의 아이콘이 반짝인다.
이어팟을 개봉한 후 지금까지 약 4~5시간 정도 이용해봤다. 지금까지 음악 듣고 통화 해본 간단한 후기 남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착용감
- 일단 내 귀에 잘 맞는 편. 이어팟이랑 거의 똑같은 크기라던데 묘하게 이게 더 잘 맞는 느낌.
- 가볍다. 과장 좀 보태서 귀 신경쓰지 않으면 의식 못할 정도.
- 선 없으니 진짜 신세계!!! 이어팟이야 말할것도 없고, 기존에 끈 하나만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과도 확연히 차이난다. 목이 진짜 편함.
2. 이용감
- 노래 음질은 기존 이어팟이랑 크게 차이 없는 듯.
- 대신 통화는 확실히 좋음. 나도 상대방 목소리가 잘 들리고, 상대방도 내 목소리가 주변 잡음 없이 깨끗하게 들린다고 함. 듀얼 빔포밍 마이크? 이게 노이즈 캔슬링이 잘 되는 듯.
3. 배터리
- 통화할 때 에어팟 배터리가 다소 빨리 닳는 느낌.
- 케이스는 충전 용량이 꽤 되는 편인 듯.
- 에어팟 충전 속도 엄청 빠름.
- 고로, 충전케이스와 함께 사용할 시의 에어팟 이용 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걸로 충분한 듯.
4. 기타 기능
- 오른쪽이랑 왼쪽 툭툭 쳐서 명령어 실행하는 것도 그렇고, 귀에서 멀어지면 바로 음악 멈추는 것도 좋음.
5. 타 기기 연결
- 서피스랑 연결시켰는데, 에어팟을 아이폰에 연결할 때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서피스에 연결할 때에 비하면 다소 복잡함.
- 서피스 등 노트북에 블루투스 우선권(?)이 있는건지 아이폰에 연결해도 서피스가 블루투스를 뺏아감.
- PC-폰 멀티 연결이 안됨. 이 부분은 좀 아쉽..
지금까지 고이 모셔둔 애플 + 니콘 박스들. 니콘 렌즈박스 뒤에는 MS의 박스가 묻혀있다(...)
그렇게 에어팟은 현재 충전 중이고, 박스는 위 사진과 같이 고이 모셔두었다.
개봉 후 지금까지 쭉 집에만 있었어서 에어팟을 끼고 어디 움직일 때 음이 안 끊기고 잘 나오는지 더 봐야하지만, 지금까지 느낀 것만으로는 매우 만족스럽다. 앞으로 쭈욱 잘 지내보자꾸나.
비록 내가 현재 서피스 프로 4를 쓰고 있기에 서피스라 썼지만, 운영체제가 윈도우 10인 노트북이라면 공통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윈도우 10에서 설정하는 방법을 캡쳐로 설명하겠다.
먼저 블루투스 설정 페이지에 들어가서 Bluetooth 또는 기타 디바이스 추가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여기에서 Bluetooth 클릭.
그러면 이 화면이 뜨는데, 이 때 에어팟 충전 케이스의 뚜껑을 열고 뒤쪽 아래 버튼을 계속 누른다.아이폰에 연결할 때와 동일하다. 헤드폰이라는 항목이 뜬다. 그러면 그걸 클릭하여 연결.
그러면 윈도우가 에어팟의 이름을 찾아서 이름을 제대로 띄우며 설정이 완료된다.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위와 같이 에어팟이 연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별도로 이름을 설정하였기에 이름을 가려뒀다.
- 하지만 원래 처음 세팅할 땐 뚜껑을 연 채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한다. 나는 사전에 애플 스토어에서 설명을 받으면서 연결했던 이력이 있어서 그냥 뚜껑만 열어도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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