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섭지코지에서 제주 시내까지는 해안 따라 이어진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돌아왔다. 어제는 세화해변부터 성산까진 큰 도로 따라 갔었지만, 이번엔 성산부터 새화해변까지도 모두 해안도로로!! 시간 여유도 충분하고, 해안 도로 달리며 풍경 보는 재미에 맛들렸고, 4차선 도로는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고... 그렇게 시간에 쫓기지 않는 웰빙 드라이빙(???)이 시작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선 사진과 함께 간단히 설명하는 식으로 포스팅하겠다.


1. 성산 광치기해변


  나 사실... 여기도 광치기해변인지 모르고 그냥 잠깐만 보고 갔다(...). 좀 더 있다가 올 걸 싶었다. 저 멀리 성산 일출봉을 보며, 작년이랑 반대편에서 마주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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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광치기해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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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감상 중.

2. 종달리 해안도로

  한창 스쿠터를 타고 가던 중에 주차장이 있었다. 잠깐 쉬어가는 곳인가? 바다와 섬, 그리고 해안가가 끊임없이 예쁘게 펼쳐지던 중이라 풍경을 진득하게 보고 싶었다. 스쿠터를 세우고, 잠깐 풍경을 감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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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연하는 스쿠터. 저 멀리 보이는 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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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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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꽃이 예쁘게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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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꽃길이다... :)

3. 세화해변

  머지않아 세화해변을 다시 지나가게 되었다. 어젠 다분히 실망스러웠는데,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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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바닷빛깔이 은은하다. 저 멀리 그라데이션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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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바다를 등에 업고 함께하는 커플들. 그래, 이 정도면 함께 할 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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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주변 마을.


  오우야... 밀물이긴 해도, 이 정도면 바다 예쁜데!? 어제의 그 실망스러움이 사그라들었다. 물이 좀 많이 차있는 느낌이긴 했지만, 눈앞에서 바다의 그라데이션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해수욕장이라길래 백사장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딱 찾긴 좀 어려운 편. 흰 백사장이랑 어우러지면 좀 더 좋았으려나..? 여기까지 보고, 세화해변 근처에 있는 해녀박물관까지 갔다온 다음, 다시 출발했다.


4. 김녕해변


  이제 제주 시내가 가까워져 온다.. 조금만 더 가면 되지만, 날도 좋은데 김녕해변 풍경이나 한번 더 보고 가기로 마음먹고 잠시 정차했다. 그러고 김녕해변을 보는데... 오오오오!!! 작년의 그 기억이 다시금 살아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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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빛깔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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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그 기억이 되살아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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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물비늘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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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에메랄드... ㅠ_ㅠ 다시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컷.

  밀물이라 백사장이 거의 물에 잠겼지만, 그럼에도 한없이 예쁜 바다였다! 크으... 그래 이게 내 김녕이지!! (!?) 마지막으로 눈요기 한 다음, 다시 제주 시내로 출발했다. 하아... 이젠 진짜 전쟁 시작이네.

5. 제주 시내에서.

  거의 1주일만에 제주 시내로 들어오려니 어지간히 두려웠다. 웬만해선 계속 해안도로를 타고 싶었지만, 김녕에서 조금 더 지나가니 해안도로가 6차선 도로와 합쳐졌다(...). 사실 첫 날에 시내 주행했다고 해봐야 공항 앞에 오거리에서 바로 빠져나가서 큰 무리는 없었는데, 이젠 진짜 시내구나.... 도로는 뜨겁고, 차는 바글바글거리고, 매연은 드뜻하고(....). 하지만 더욱 정신차려 안전주행했다. 기껏 놀러와서 험한 꼴 당할 순 없으니까. 중간에 삼양 검은모래 해변에도 잠깐 갔는데, 지금까지 계속 바다만 보며 달려온 바람에 눈에 안 들어왔다(...). 그냥 해변가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간단히 라면으로 허기를 채웠다.

  그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마지막으로 묵을 곳을 검색했다. 그래, 마지막 날이니까 찜질방에서 몸 좀 풀어주고 나서 마무리할까..? 아니면 모텔에서 묵을까...? 제주 시내쪽은 게스트하우스 사람 다 찼데.... 스쿠터도 반납할 거 생각해봐야 되는데... 그렇게 머리가 복잡해진 채로 다시 찾아보는데, 작년에 갔던 찜질방 근처에 게스트하우스가 하나 있었다! 오호.. 그러면 일단 이 쪽으로 가보자.

  결론을 확실히 정하지 못했지만, 작년에 갔던 곳 근처면 찜질방이든 모텔이든 들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지난번에 갔던 찜질방 주소를 네비에 찍은 다음, 제주 중심부로 들어갔다. 제주공항, 용두암을 끼고 해안가 쪽 2차선 도로로 들어간 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 가고자 했던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일단 스쿠터를 세운 다음, 안에 들어가 방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마침 지금 방이 있다고 했다!!!! 오오 굳잡!! 그럼 됐어!!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도미토리 방에 체크인했다. 그런 다음, 오토바이를 완전히 주차시키고, 방 안에 짐을 가져왔다. 짐을 정리하다 보니 문득 여행의 끝이 다가온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아쉬워졌다. 아아, 이렇게 여행이 끝나가는구나...!

iPhone SE | 1/30sec | F/2.2 | 4.2mm | ISO-80선크림의 중요성. 1주일 내내 항공점퍼 입고 스쿠터 타고 다녔더니 옷 라인 따라(...). 선크림 꼭 바르고 다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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