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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te Lie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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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te Liebe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책도 읽고,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한 기록을 글로 남기는 평범한 공간. (복붙식 댓글 혐오합니다. 진짜 욕할지도 몰라요.)

<170502> 제주, 용눈이오름

  • 2018.02.05 02:46
  • Domestic/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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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행선지는 용눈이오름. 김영갑갤러리에서 용눈이오름까지 네이버 기준으로 약 30분. 그러나 나는 큰 도로는 여전히 부담스러웠고, 2차선 도로를 골라서 다녔더니 40분 가량 소요되었다. 제주도여행 처음으로 언덕으로 올라가는 거라, 눈앞에 전혀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마침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어 스쿠터를 타고 가는 내내 눈 앞을 즐기며 용눈이오름으로 갔다. 비록 날은 흐렸지만 그 자체로도 즐거웠다. 용눈이오름에 도착하여 오토바이를 주차한 후, 먼저 그 앞에 있는 아저씨에게 소요시간을 물어봤더니 보고 오는 데 약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그렇게 기억하고선 용눈이오름으로 들어갔다. 무엇보다 오름이 처음이다 보니, 김영갑 갤러리에 갔던 것 만큼 잔뜩 기대했다.


NIKON D5300 | 1/1600sec | F/4.0 | 31.0mm | ISO-200

오름으로 가는 입구 근처에 있던 목장.

NIKON D5300 | 1/320sec | F/10.0 | 35.0mm | ISO-200

오름으로 올라간다...

NIKON D5300 | 1/320sec | F/10.0 | 18.0mm | ISO-200

올라가는 길에 저 멀리 보이던 다른 오름.[각주:1]

NIKON D5300 | 1/160sec | F/10.0 | 18.0mm | ISO-200

비록 날은 흐렸지만 구름이 재밌었다.

NIKON D5300 | 1/400sec | F/4.5 | 65.0mm | ISO-200

열일중인 일벌.

  그렇게 걷고 걸어 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NIKON D5300 | 1/250sec | F/10.0 | 18.0mm | ISO-200

정상에 올라가니, 저 멀리 제주도 전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래는 모두 오름 정상에서 찍은 사진들.

NIKON D5300 | 1/320sec | F/10.0 | 18.0mm | ISO-200

숲, 그리고 다른 오름들.

NIKON D5300 | 1/320sec | F/10.0 | 18.0mm | ISO-200

오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NIKON D5300 | 1/320sec | F/10.0 | 18.0mm | ISO-200

그리고 눈 앞에는 다양한 밭들이 바람따라 떼지어 춤추고 있었다..

NIKON D5300 | 1/320sec | F/10.0 | 18.0mm | ISO-200

그리고 제주도답게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기.

NIKON D5300 | 1/125sec | F/16.0 | 18.0mm | ISO-200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과연 진짜 일출봉은 어떤 선일까? 어쩌면.... 둘 다 진짜일지도.[각주:2]


NIKON D5300 | 1/250sec | F/10.0 | 18.0mm | ISO-200

끝없이 펼쳐진 평지.

NIKON D5300 | 1/200sec | F/10.0 | 18.0mm | ISO-200

오름 따라 걸으며 전경을 즐기는 관광객들.

NIKON D5300 | 1/250sec | F/10.0 | 18.0mm | ISO-200

비록 날은 흐렸지만... 구름 덕에 풍경이 즐거웠다.사진이 엉망이라 아쉽..

NIKON D5300 | 1/160sec | F/10.0 | 18.0mm | ISO-200

그렇게 전경을 보고 다시 내려왔다.

  처음에 기대 많이 하고 갔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 준 듯하다. 비록 날은 흐렸지만, 흐린대로의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사람들이 왜 제주도의 백미는 오름이라고 하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저 멀리 한눈에 보이는 제주도 전경, 선선히 부는 바람, 그리고 묘한 평온감을 주는 바람소리까지... 다음에 제주도에 다시 간다면 꼭 오름 투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말고 다른 오름들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하니.


  그렇게 용눈이오름을 보고서, 오름 근처에 있는 비자림을 향해 나아갔다. 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숲 속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했다. 용눈이오름에서 가깝기도 하고...

  1. 그리고 이 사진... HDR사진이다. 사진생활 하면서 처음으로 만들어봤다. [본문으로]
  2. 사실 이것도 HDR사진 만드려고 했는데, 사진 위치가 다르다보니 합성이 저렇게 되었다. 그런데 오히려 더 분위기있는 사진이 만들어졌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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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 여행, 오름, 용눈이오름, 제주도, 풍경

댓글

  1. 날만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날이군요.

    그러고보니 제가 가장 존경하는 전공 교수님께서 안식년 기간 동안 제주도에서 지내면서 모든 오름을 다 점령했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요.
    Normal One님도 차근차근 도장깨기하면서 촬영하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ㅋㅋ

    BlogIcon 첼시♬
    2018.02.05 1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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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흐린 날씨라도 이런 풍경이라면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구름 흘러가는 재미가 있었어요.ㅎㅎ

      오오.. 오름 투어 좋네요. 맑든 흐리든 오름만의 매력이 확실히 있었어요. 비록 교수님처럼 1년의 시간이 나긴 어려울테지만..(...백수!?), 틈틈이 시간 나면 꼭 돌아다보고 싶습니다 :)

      2018.02.05 12:05 신고
      BlogIcon Normal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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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DR사진 맘에 드는데요!!! 뭔가 몽환적이면서 느낌있습니다
    스크롤 내리면서 눈에 탁! 걸린다 싶었는데 그런 각주가 ㅎㅎ

    BlogIcon 청춘일기
    2018.02.05 1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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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죠!?ㅎㅎㅎ 마치 흐릿한 꿈 속을 거니는 기분이에요. 진짜.. 때론 실수가 작품을 만든다고.. :)

      2018.02.05 22:28 신고
      BlogIcon Normal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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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날씨가 꾸물꾸물하긴 하지만, 굉장히 멋있어요. 카메라보다 진짜 눈으로 보는게 훨씬 멋있을 것 같은 느낌?

    BlogIcon 레스비 / 슬_
    2018.02.05 1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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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요!! 오히려 제가 카메라로 모든 걸 다 담지 못해서 아쉬웠었어요 ㅜ_ㅜ 정말.. 흐렸음에도 매력적인 풍경이었습니다!

      2018.02.05 2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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