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니콘 FM2 열아홉번째 롤. + 재스캔 파일 추가.
니콘 FM2 열아홉번째 롤. + 재스캔 파일 추가.
2020.08.25지난번 롤을 인화하던 날, 필름을 카메라에 물리며 '이번 롤은 다 찍는데 시간이 제법 걸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비오는 날에 카메라를 들고다니기 쉽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건 남겨야겠다는 장면이 몇 있어서 빗 속에서도 카메라를 들고 나간 덕에, 생각보다 빨리 1롤을 모두 찍을 수 있었다. 비오는 와중에 2주만에 찍었으면 나름 열심히 찍었지 뭐... 당연히 이번 롤도 지난번에 이어 사진들이 축축하다. 아니, 이번엔 아예 물에 흠뻑 빠진(!!) 사진들로 가득하다. 그만큼 국가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수해가 발생하기도 했고... 자연스레 사진들이 어둡네. 이번에 찍은 필름은 롤라이 RPX 400이며, 지난번에 이미 찍었던 필름이다. 그리고 이번에 간 곳은 충무로 쪽에 있는 '보다봄' 사진관...
니콘 FM2 열여덟번째 롤.
니콘 FM2 열여덟번째 롤.
2020.08.05오랜만에 새로운 필름으로 촬영했다. 필름은 아그파 APX 400. 뭔가 부드러운 느낌인 듯 하면서도 디테일이 강한 느낌이네... 새로운 필름 하나씩 볼 때마다 재밌다. 이번엔... 날씨가 날씨이니만큼 사진이 전반적으로 축축(?)하다. 흐리고 비오는 와중에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녔는데, 뭔가 새로운 느낌도 들고 그렇네.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1. 路. 2. 江. 3. 生. 4. 面.
니콘 FM2 열일곱번째 롤.
니콘 FM2 열일곱번째 롤.
2020.08.02지난 롤에 이어 이번에도 결정적 순간 사진관에 현상을 맡겼다. 원래는 다른 동네에 있는 흑백사진 전문 현상소에 가려고 했으나, 하필 그 때 다른 일정이 있어 시간이 다소 촉박한데다 때마침 을지로 주변에 있었던지라 결정적 순간 사진관에 한번 더 방문했다. 물론 지난 결과물이 만족스러웠기에 거리낌없이 방문했다. 다른 사진관보다 현상-스캔에 시간이 소요되는 사진관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었다. 괜히 내가 안달나서 일정 확인 해보며 귀찮게 해드리기도.. 그래도 결과물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어쨌건 생각보다 많은 사진을 올릴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생각대로, 혹은 기대 이상으로 나온 사진이 있어 내적 쾌재를 불렀다. 나름대로 돌아다닌 보람이 있었구나. 지난 필름의 결과물도 그랬지만, 현상소마다 그 스타..
니콘 FM2 열한번째 롤.
니콘 FM2 열한번째 롤.
2020.06.10지난번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면서 새 필름을 물리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수중에 필름이 없었다. 거리김없이 현상소에 있는 필름을 쭉 훑어봤다. 그 중 눈에 띄는 필름을 집어들어 소유권을 이전해다. 그 즉시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카메라에 물렸다. 현상소에서 나와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이것저것 담았다. 3개월만에 10롤을 찍었으니 식상해질 법도 한데 막상 거리를 돌아다니면 꼭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하나씩 있었다. 그럴 때마다 반사적으로 레버를 돌리고 노출계를 확인한 후 셔텨를 눌렀다. (...) 어느새 필름에 흔적이 쌓였다. 내가 셔터를 너무 남발하나 싶기도 하지만 막상 결과물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적어도 그 때의 나는 이 장면을 담아야했다. 비록 모든 사진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적어도 그 당시의 나를 돌..
니콘 FM2 열번째 롤.
니콘 FM2 열번째 롤.
2020.06.02벌써 10번째 롤. 니콘 FM2 산 지 이제 100일 가량 됐는데, 딱히 할 게 없으니 사진에 더 집중하게 된다. 특히 요즘엔 DSLR 없이 필카만 들고 다니고 있으니... 원래였으면 지금 고향에 다녀와서 사진을 정리하고 있었어야겠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다가오는 주말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 아쉬움을 이번 사진 현상으로 조금이나마 푼 듯. 역시 이번에도 서울 거리를 찬찬히 누볐다. 지난번 포스팅과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도 있고 다른 장소에서 찍은 것도 있다. 이번 필름은 포마팬(FOMAPAN) 클래식 100. 실질적 첫 롤이었던 일포드 400 이후 처음으로 흑백 필름을 물렸다. 칼라만 찍다 보니 흑백이 땡기기도 했고... 그리고 그에 걸맞은 결과물이 몇 나온 듯하여 뿌듯하다. 항상 사진의 맛을 살려주시..
니콘 FM2 일곱번째 롤.
니콘 FM2 일곱번째 롤.
2020.04.17C200 두번째 롤. 조금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1롤을 다 찍는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3월부터 찍기 시작해서 보름 정도 걸린 듯...? 이번엔 다른 사진관에서 현상할 계획이었으나, 이왕 비교하는거면 같은 필름으로 현상해봐야 비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른 사진관은 다음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러고선 망우삼림에서 현상 완료. 이번 롤에선 밤에 찍은 사진도 여럿 있다. 원래 밤 사진이랑 낮 사진을 따로 올리는지라 글을 나눠서 올릴까 하다, 그냥 한꺼번에 올리기로. 아무튼, 즐감하시길! 1. 충정로 2. 용산 3. HBC 4. 동네 5. 기타 흠, 다음엔 어디서 찍을까..? 슬슬 새로운 곳을 알아봐야하나 고민되네..
니콘 FM2 여섯번째 롤.
니콘 FM2 여섯번째 롤.
2020.04.01드디어 후지 C200으로 찍었다. 현상소는 이번에도 망우삼림. 찍는 동안 내심 후지 필름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여태껏 내가 후보정한 스타일이란 좀 비슷한 느낌인 듯. 사실... 엑타 필름에 워낙 감명받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덜 와닿는 감이 있긴 하지만.. 필름 값 감안하면 이 정돈 감안해야겠지. 지금까지 필름 다 찍은 건 이게 마지막이며, 다음 롤은 현재까지도 카메라에서 쥐죽은 듯 있다. 절반 정도 찍었는데, 아마 다음주나 되어야 다 찍을 듯. 아무튼.. 차근차근 즐감하시길! 1. 지하철 2. 골목길 3. 거리 4. 시장 5. 아파트 6. 도시
니콘 FM2 다섯번째 롤.
니콘 FM2 다섯번째 롤.
2020.03.24지난 3월 초 동생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지난달에 필름카메라 하나 영입했다고 말했더니 필름을 하나 보내줬다. 그것도 코닥 엑타 100으로...! 진심으로 고마웠고, 그만큼 아껴두다 드디어 3월 중순에 카메라에 필름을 물렸다. 신림동에서 4번째 롤을 모두 소진하자마자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간단히 아아 한 잔 마시며 필름을 새로 갈아끼웠다. 지금껏 썼던 필름 중 가장 좋은 축에 속하는 필름이라 혹여나 잘못 끼울까 싶어 손이 괜히 굳더라. 그래서 좀 버벅이고.. 결국 필름을 다 끼우고, 카페에서 나와 다시 한 컷씩 담아내기 시작했다. 지난 일요일 밤(그저께 X)에 결과물을 받았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도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이번 사진은 다른 차원에 있는 듯했다. 같은..
니콘 FM2 네번째 롤.
니콘 FM2 네번째 롤.
2020.03.19요즘엔 주말마다 필카 찍고 현상한 결과물 보는 게 삶의 낙인 것 같다. 그만큼 재밌고... 혹자는 보기에 매번 같은 코스만 돌아다니는데 지겹지도 않냐고 한다. 하지만 같은 코스를 다니는 만큼 더 자세히 구석구석 볼 수 있고, 같은 구도에서조차 날씨나 인파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결과물이 나오기에 전혀 지겹지 않다. 오히려 서로 비교해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아무튼... 아래에 결과물을 올렸다. 필름은 코닥 컬러플러스 200. 즐감하시길! 1. 어떤 카페. 2. 회현-명동 일대 3. 청계천 주변. 4. 익선동 - 창덕궁 주변 5. 고시촌 일대. 머지않아 다음 결과물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I will be back!
필카 사진 모음. (5)
필카 사진 모음. (5)
2019.07.28지난 번 필카 사진글과 같은 날에 현상했던 사진들. 이번엔 7월 하순동안 찍은 필름 1롤이다. 이것까지 해서 무료로 받았던 1회용 필름카메라를 전부 소모했다(...). 현상권은 아직 꽤 남았지만 1회용 필카를 언제 또 사려나..?
필카 사진 모음. (4)
필카 사진 모음. (4)
2019.07.24이번엔 필름 2롤을 한꺼번에 인화했다. 아래의 사진들은 이번 7월 초순동안 찍은 필름 1롤. 구도나 빛 조절이 아예 안된 사진이 몇 있어서 그런지 27장 모두 살리진 못하신 듯. 그래도... 망우삼림 사진관은 사진을 잘 뽑아주신다. :)
필카 사진 모음. (3)
필카 사진 모음. (3)
2019.07.20올 초에 처음으로 현상했던 사진들의 필름 원본이 없어졌다. 당시 설 연휴 직후였는데, 현상 요청 들어온 사진이 너무 많아 어디 섞였나보다. 다른 곳에 간 듯.. 결국 6월까지 찾아봤으나 실패. 사진관에서 1회용 카메라 3EA와 10회의 무료 현상 서비스를 배상해주기로 했다. 그렇게 하기로 한 후, 6월 중순 경 사진관에서 1회용 카메라 3개를 받아왔다. 그리고 지난 주말, 첫 번째 카메라를 다 찍고 현상했다. 다 찍은 지 시간이 좀 지났으나 시간이 안 맞아 이제서야 사진관에 갔었다. 지난 글이랑 같이 보니 시간이 흐르긴 흘렀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