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현상 대기중이라던 필름의 현상이 완료됐다. 이번에 찍은 필름은 코닥 프로이미지 100. 당장 필름이 없어 결정적 순간 사진관에서 현상금액까지 함께 결제했다.
그런데 사진관 사장님께서 '어두운 곳에서 찍으면 사진이 이상할 수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찍을 생각 있으면 감도 50으로 낮춰서 찍는 게 낫다'고 말씀하셨다. 생각해보니 평소에 어두운 곳에서도 카메라를 종종 들이대는지라 아예 50에 두고 촬영했다. 다만, 낮은 감도라 그런지 셔터속도 확보가 어렵더라. 흔들린 사진도 많았고, 이전에 비해 쓸만한 결과물이 적었던 건 사실이었다. 애초에 노을사진을 많이 찍었던지라...
그래도 어떤 건 정말 느낌있게 나왔고, 생각한 대로 나와 만족스럽다. 그래서.. 괜찮은 사진들을 추렸다. 아래에서 확인하면 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