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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2> 군산, 여행의 마지막.
<120902> 군산, 여행의 마지막.
2016.05.05히로쓰가옥에서 나온 후의 기록들. 이성당. 일요일엔 문 닫더라(....) 다시 군산역 근처로 갔다. 그냥 가긴 아쉬워서 자전거를 빌려 금강 하구둑에 갔다. 저 멀리 보이는 장항. 그렇게 구경이 끝난 후, 군산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 군산에서 막 출발했을 때 창 밖이 정말 예뻤다.
<090823 x 120901 x 150813> 전주, 한옥마을
<090823 x 120901 x 150813> 전주, 한옥마을
2016.05.05역시 3번 다녀온 곳. 1. 처음 갔던 건 2009년 8월 말. 당시 한옥마을은 전주 내에서야 예전부터 익숙했겠지만 타지 사람들에게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하던 시기였던 곳으로 기억한다. 이 당시엔 지금에 비해 확연히 마을의 모습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요즘처럼 프랜차이즈 가게 일변도는 아니었다. 여기에 도착한 건 정오 쯤이었는데, 첫 여행의 둘째날의 오후를 여기서 불태우며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그 당시만 해도 호남지방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라 괜한 긴장도 했었지만, 그만큼 내 여행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 때 내가 얼마나 열정적인 여알못이었냐면, 그냥 먼 발치에서만 봐야한다는 경기전마저 돈 내고 들어갔다! 경기전은 먼 발치에서 입구만 바라봐야 제 맛인데.... 그래도 경기전의 풍경만큼은 충분히 만족스러..
<120902> 군산, 히로쓰가옥
<120902> 군산, 히로쓰가옥
2016.05.04군산 거리를 거닐다 히로쓰가옥에 도착했다. 히로쓰가옥은 근대 일본식으로 지어진 집인데, 말 그대로 집이라서 한 눈에 찾기 어렵더라. 되레 지도가 더 이상하게 찍히고 막(...) 그래서 빙빙 돌다가 겨우 도착했다. 정작 히로쓰가옥이 있는 골목에 도착하니 빨간 담벼락 덕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한 눈에 딱 봐도 일본식 전통 집. 느긋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 문. 도착하자마자 일단 집 내부를 둘러봤다. 집 내부 통로. 저 나무무늬 오랜만에 본다.. 딱 봐도 일본느낌. 일본 냄새가 찐하게 나는 복도. 일본식 다다미방. 저 고풍스런 도자기와 가구들이 모두 우리 것들을 뜯어내서 얻은 거겠지. 집 내부를 둘러본 다음 마당으로 나갔다. 와..! 그깟 가옥의 마당이 무슨 정원이다. 정말 아기자기하게 마당의 나무와..
<120902> 군산, 공원과 길거리 풍경.
<120902> 군산, 공원과 길거리 풍경.
2016.05.01경암동 철길마을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진포해양테마공원이 나온다.물론 군산의 경우 시내 관광지는 모두 걸어서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있다. 그래서 이 날 군산역 근처로 돌아가기 전까지 오전 내내 걸어다녔다. 거기서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었다. 탱크. 훈련기인 듯? 해경 선박. 진포해양테마공원 바로 옆에는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다. 여기서 근대 군산의 모습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일본인들이 많았던 도시라 그런가 전반적으로 일본풍이 강한 편. 옛 역사. 옛 군산역. 그렇게 밖으로 나와 또다시 계속 걸어갔다. 한창 복원이 진행중이던 테마 건물들. 지금은 다 완공되었겠지. 옛 군산세관. 거기서 쭈욱 걸어다니다 보니 해망굴이 나왔다. 여긴 월명공원 근처. 일상에서도 근대 일본의 흔적이 묻어난다. 월..
<120902>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120902>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2016.04.28그전 날 이야기부터 하자면, 이미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전주를 기어다녔던(...) 나는 익산역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익산이 교통 요지다 보니 이동이 쉬웠던 것. 도착하자마자 근처 피시방으로 들어갔다. 혹시 찜질방에서 전기 플러그를 쓸 수 없으면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없기 때문. 마침 북독더비가 있는 날인 걸 알고 있었기에 컴퓨터를 켜자마자 축구 채널을 찾았다. 인터넷으로 축구를 보고 있는데, 20분도 지나지 않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밤 11시도 안됐는데 축구보다 졸 줄이야(....)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충전이 다 될 때까지 기다리다 어느정도 된 걸 확인하고선 피시방에서 나와 근처 찜질방으로 갔다. 탕에서 몸을 녹인 다음 찜질방 룸에 들어갔는데 거의 12시가 다 된 시간. 자리..
<120901> 순천, 드라마촬영장
<120901> 순천, 드라마촬영장
2016.04.27땡볕 아래에서 순천만 습지의 열기를 온 몸으로 흡수(...)한 나는 겨우겨우 드라마촬영장으로 갔다. 이 때 쯤엔 이미 체력은 빨간 불이 깜빡이기 일보직전이었던 상황. 하지만 막상 드라마촬영장에 도착하니 또다시 스파르타(!!) 본능이 튀어나와 열심히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요련 식의 60~70년대를 재현한 드라마촬영장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요거 말고도 다양한 작품을 촬영한 듯하더라. 먼저 간 곳은 70년대 세트장. 골목길. 큰 길. 주모~! 여기 국뽕 한 사ㅂ....아, 이게 아니지;; 중심에 있었던 극장. 공연을 준비하고 계셨다. 꼼꼼히 복원한 듯한 느낌. 신기한 마음에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굴다리. 굴다리 위에서 바라본 세트장 풍경. 저기 위에 60년대 세트장이 보이는구나. 버스정류장. 60년대 세트장..
<120901> 여수, 향일암 (일출) + α
<120901> 여수, 향일암 (일출) + α
2016.04.24여길 1번 갔다고 해야하나 2번 갔다고 해야하나.. 1.5번으로 쇼부치자! 그래서 날짜도 하나만 적어뒀다. 대신에 2009년도에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찍었던 사진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겠다. 보성 녹차밭 포스팅 앞부분에다 언급했지만, 오전에 일어나서 향일암에 갔는데, 정작 향일암에 도착해선 몇 분 있다가 바로 나와버렸다. 다음 버스까지 배차간격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말을 트게 된 어떤 분도 황당해하던..그 분 때메 탈출한건가!? 근데 입구에서 바다만 봤는데도 그렇게 좋더라. 날씨가 워낙에 좋아서 취했던 모양. 고작 버스정류장 근처 풍경일 뿐인데 이리도 아름답다니..!! 향일암 주변 여수앞바다의 아침풍경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향일암에 갔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2012년의 8월 마지막 ..
<090824 x 120831> 보성, 녹차밭 이야기.
<090824 x 120831> 보성, 녹차밭 이야기.
2016.04.03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유명한 곳. 2009년과 2012년에 두 번 다녀왔는데, 두번 다 녹차밭보다도 녹차밭에 가기까지의 사정이 있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곳이다.그래도 녹차밭 구경은 재밌게 했었지만.. 그래서 내겐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아래에서 하나씩 풀어보겠다. 1. 2009년의 기억 지금 생각해보면 이 날은 완전히 꼬인 여행이었다. 일단 오전에 일어나서 향일암에 갔는데, 정작 향일암에 도착해선 몇 분 있다가 바로 나와버렸다. 다음 버스까지 배차간격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말을 트게 된 어떤 분도 황당해하던..그 분 때메 탈출한건가!? 근데 입구에서 바다만 봤는데도 그렇게 좋더라. 날씨가 워낙에 좋아서 취했던 모양. 그렇게 입구에서 여수 시내로 돌아와 오동도를 한 바..
<130718>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 5.18기념문화센터
<130718>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 5.18기념문화센터
2016.03.16담양 구경을 마치고 광주에 돌아왔는데, 2번이나 방문하면서 광주를 제대로 둘러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유스퀘어에 가기 전에 간단히 둘러보고 가기로 결심했다. 먼저 간 곳은 김대중컨벤션센터. 굳이 안에 들어갈 필요까진 없어보여서 건물만 본 후 5.18 기념문화센터로 갔다. 도착하니 소풍 온 어린 친구들이 많더라. 견학 장소로 자주 낙점되는 곳인가보다.당연하겠지? 먼저 공원을 한 바퀴 돈 후, 전시관으로 들어갔다. 당시 상황을 재현한 모형. 한 바퀴 돌고 나니 마음이 착잡해지더라...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없어야한다. 광주시청. 하나하나 찬찬히 둘러본 후 유스퀘어로 향했다. 그리고 나의 여름여행은 그렇게 끝났다. 3일 내내 맑은 날씨 속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온 여행이었다. 남해 다랭이마을 포스..
<090825 x 130718> 담양, 죽녹원
<090825 x 130718> 담양, 죽녹원
2016.03.10요기를 어덯게 써야하나 순간 고민했다. 담양에는 09년도와 13년도에 다녀왔는데, 09년도에는 죽녹원 중심에 메타세콰이아길은 눈 앞에서만 보고선 바로 돌아왔던 반면 13년도엔 죽녹원과 관방제림은 메타세콰이아길을 가기 위한 거점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사실 09년도에 그렇게 본 게 아쉬워서 13년도에 한번 더 간거지만...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죽녹원부터 먼저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13년도에도 메타세콰이아길에 가기 전에 죽녹원부터 가로질렀으니.. 1. 처음 방문했던 건 09년도 8월. 내일로 여행 4일차였다. 그전 날 여수와 보성 관광을 모두 마친 나는 당연히열차를 이용해 광주로 넘어갔다. 첫 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후 지하철을 탔는데, 그제서야 광천터미널이 지하철이랑 꽤 멀다는 걸 알고서 혼돈..
<090825 x 130718> 담양, 메타세콰이아길
<090825 x 130718> 담양, 메타세콰이아길
2016.03.10만약 09년도에 메타세콰이아길까지 제대로 봤었다면 13년도에 재방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죽녹원과 관방제림에 취한 나머지 메타세콰이아길을 입구에서 슥 바라보기만 하고 돌아와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관광지로 조성된 곳의 그 관광지스런 느낌보다 일반 도로에서 정말 도로같은 느낌을 원했었던 것.왜그랬을까.. 나중에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고 인터넷에서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메타세콰이아길이 여러모로 아쉽더라. 그리고 한번 더 가고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그래서 13년도에 한번 더 들르게 되었다. 1. 09년도 관방제림은 여기로! 관방제림 옆 마을을 거닐다 빙빙돌아 메타세콰이아길에 도착했다. 음... 뭔가 너무 관광지같은데!? 그래서 발걸음을 돌렸다.이 바보야... 참고로 이 땐 이 곳이 관광..
<090825 x 130718> 담양, 관방제림
<090825 x 130718> 담양, 관방제림
2016.03.1009년도엔 죽녹원에서 메타세콰이아길 방향으로 갔으며중간에 마을로 빠졌지만, 13년도엔 메타세콰이아길에서 죽녹원 방향으로 걸어갔다. 여기도 죽녹원과 마찬가지로 09년도의 기억이 워낙에 강렬한 곳. 1. 09년도. 죽녹원은 여기로! 죽녹원에서 빠져나온 후, 영산강변을 따라 메타세콰이어길로 걸어갔다. 그 때만 해도 그냥 제방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안내문 찍어놓고선 이름도 기억못함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하지만 그 제방 따위가 정말 아름다웠다! 관방제림. 뭔가 이 길만 따라 걸어가긴 아쉬워서 제방 옆 마을로 새어나갔다. 한창 무르익어가는 벼. 조금 더 가까이.. 낱알..!! 똑딱이로 이렇게 무난한 접사사진이 나올 줄 몰랐다(...) 골목길. 전형적인 시골마을. 고추도 재배하고 있었다 ㅎㅎ 옆길로 빠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