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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책도 읽고,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한 기록을 글로 남기는 평범한 공간. (복붙식 댓글 혐오합니다. 진짜 욕할지도 몰라요.)

<130101> 속초, 대포항

  • 2016.07.19 01:00
  • Domestic/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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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산사에서 버스를 타고 얼마 안되어 대포항에 도착했다. 혹시 낙산해수욕장에서 버스가 밀리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되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그 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왔는데도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항구에 관광객이 꽤 보였다. 특히 이 곳에 활어시장이 있어서 그런가 회나 다른 건어물을 한 웅큼 사가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다. 설명은 이쯤에서 마치고, 사진을 보도록 하자.


아침의 이른 시간대임에도 사람이 꽤 보였다.


이 정도면... 항구치고 정말 깨끗한데!?


저 멀리 보이는 등대.


빨간 등대로 걸어갔다.


빨간 등대.

그 건너편엔 하얀 등대.

빨간등대 앞에서.


대포항에 정박한 어선들.


저 싱싱한 해산물들 보소!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와서, 등대를 뒤에 두고 팻말을 담아봤다.


그리고 수산시장 구경.

활기차더라..

  그렇게 다시 대포항 입구로 나왔는데, 아직도 아침이었고,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작은 속초 특성상 관광지들 역시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었다.[각주:1] 해변가 따라 길도 있고.. 그런데 그 거리를 일일이 버스로 가자니 뭔가 아쉬웠다. 심지어 버스에서 내려서 다시 해변가로 걸어가자니 뭔가 더 번거로워지는 느낌... 비록 잠은 안 잤다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은 말짱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냥 버스타고 돌아다니면 여행이 너무 싱겁게, 밍밍하게, 밍숭하게!! 끝나버릴 것만 같았다. 어떻게 온 여행인데 심심하게 보낼 순 없지...! 그래, 여유도 있겠다, 걷자!! 그래서, 외옹치해수욕장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1. 대포항에서 아바이마을까지 4.33Km(네이버지도 기준). 걸어서 1시간정도 소요되는 거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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