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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책도 읽고,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한 기록을 글로 남기는 평범한 공간. (복붙식 댓글 혐오합니다. 진짜 욕할지도 몰라요.)

<120830 x 150814> 태백, 황지연못

  • 2016.07.03 06:30
  • Domestic/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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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0830 - 흐린 날의 황지연못


  아침에 황급히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온 다음, 바로 황지연못으로 갔다. 태백터미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태백 지리를 잘 몰랐던 덕에 같은 거리도 멀어보여 그냥 버스를 타고 갔던걸로 기억한다. 그마저도 처음엔 길을 못 찾았다(....) 대로변만 서성이다 문득 골목 안으로 들어갔는데, 딱 나타난 황지연못!! 알고보니 내가 대로변에서 그냥 지나쳤더라(.....) 아무튼, 잠깐 보고 나왔다. 비가 쏟아질 것 같았기에..


비석.

연못 빛깔이 정말 독특하다!


신비롭다.

동전 넣는 곳이라 한다.성공했다 헤헤

다리.


2. 150814 - 갠 날의 황지연못


  그리고 작년 여름, 황지연못에 한번 더 갔다. 태백 바람의 언덕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태백역에 내렸을 때의 날씨는 강렬한 햇살과 시원한 산공기가 함께하여 여행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태였다"!!! 야호! Hooray!! よし,グランド シ―ズン!!!!!!! 역에서 나와 터미널로 가서 버스시간을 확인했더니 대략 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 사이에 점심을 먹고 황지연못을 잠깐 구경하기로 마음먹었다. 황지연못 가는 중간에 막국수를 한 그릇 먹은 후, 황지연못으로 걸어갔다. 골목길 따라 쭉 가면 10분 안에 도착하는 곳이었다.


다시 도착!이번엔 실패했다... 근데 어차피 똑같더라...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을 담은 황지연못. 깨끗한 하늘아래 더욱 빛났다.


낙동강의 시작!


황지연못의 에메랄드빛은 맑은 날엔 더 찬란하게 빛났다 :) 그 녹색 빛을 담고 계시는 어떤 분.


다시 태백터미널로 돌아가는 길. 골목 어귀에서 만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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