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08> 서울, 관악산 (봄)
관악산 첫 포스팅의 마지막 문장. 저렇게 쓰고선 2월말에 운 좋게 관악산 설경을 담았는데, 지난 주엔 결국 봄 사진까지 담아왔다! 지난번에 윤중레이드 솔플을 다녀온 후, 날씨가 더욱 따스해졌길래, 관악산이 생각나서 햇살 따스한 낮에 다녀왔다. 1달 반의 기간만에 다시 찾은 관악산은 봄기운이 완연하여 따뜻한 생기로 가득찼다.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어린 잎들을 거느린 나무들.
산이라 그런가, 아직까지 목련이 남아있었다.
관악산에 올 때마다 항상 도림천 쪽으로 먼저 걸어간다. 도림천 옆 등산로.
도림천에도 봄기운 한가득. 벚꽃 나뭇가지가 냇가와 나란히 누워있다.
관악산은 이제 벚꽃이 한창이었다.
똑같은 구도에서 맞이하는 3번째 계절 :)
그렇게 도림천에서 다시 등산로로 올라왔다.
새하얗고 앙증맞은(?) 잎이 인상적인 꽃.무슨 꽃이지...?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등산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호수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이젠 나름 익숙한 관악산 호수공원! 단 1달 반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무릉도원에 온 느낌.
매크로 사진!! 여기서도 3계절을 담았다 *_*
햇빛 속에 빛나는 벚꽃잎.
정자 옆에서 호수를 찍은 다음, 등산로를 따라 관악산입구로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에 찍은 햇살과 나무들. 따스한 햇살이 내려오고 있다.
입구 근처 쓰레기소각장에서 만난 길냥이.익숙하죠?ㅋㅋ
그렇게 가볍게 관악산을 한 바퀴 돌고 나왔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DSLR로 처음 맞이하는 봄이라 그런지 평소보다도 더욱 많은 것을 담고싶다. 확실히 담을만한 피사체도 다양하고.. 동네 마실과 윤중레이드로는 부족했던 내게 매우 만족스러운 나들이었다.
내 평생 가장 길게 느껴지는 봄이다. 현재진행형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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