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 도르트문트 유로파리그 16강
전반만 보고 잤다. 전반 보는데 눈이 감겨서.... 그리고 예상대로 도르트문트의 8강 진출. 전반전 느낌만 적어보는 걸로.
그래도 런던이라 그런지 1차전과 같은 반코트 게임이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위협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그 덕에 열심히
졸았지(....) 그 정도로 편안히 관람했던 경기였다. 단 한번 눈을 번쩍 떴던 건 역시 오바메양 골장면. 정말 멋진 슈팅이었다.
슛 방향도 좋았고, 힘도 실리고.. 16강전 최고의 원더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걸 제외하면 손흥민이 놓친 찬스 정도가 기억에
남는.. 전반 끝나고 후반도 보려는데, 오늘따라 너무 졸렸다. 게다가 경기 분위기는 이미 거의 기울었고.. 그래서 후반전은 휘슬
부는 것만 보고서 화면을 껐다.
일어나보니 손흥민이 골 넣었던데, 그걸로 체면치레 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 근데 이번 16강전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별로여서 손흥민만 욕하기도 뭣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 그냥 팀 전력의 차이를 여실히 드러낸 경기. 그리고 우리팀은
훔멜스에게 휴식 주면서 어쨌건 결과도 챙겼다. 그리고 오바메양은 확실히 회복세에 접어들은 것 같고.. 수보티치만 안타깝게 됐음.
이미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버렸는데, 이번시즌 끝나면 팀을 떠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ㅠ_ㅠ
아무튼, 오늘 저녁에 8강 조추첨이 있는데, 어떤 팀이랑 붙게 될지 궁금하다. 라리가만 아니었음 좋겠다(....). 제발 8강전엔 꿀 좀 빨아보자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