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청계천 등불축제 때 찍었던 사진들을 풀어보겠다.
집에서 출발할 땐 나름 제대로 찍어보겠다고 삼각대를 들고 갔으나, 완벽한 실수였다.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에서 삼각대 설치하면 오히려 민폐. 그래서 감도를 높이고 바로바로 촬영했다. 그러다 보니 사진 감도가 높은 편이고, 흔들린 것도 있을 것이니 양해해주길.. 그리고 별다른 코멘트를 달지 않겠다.
경기도의 친구, 라바님.
어린이들의 절대자, 뽀통령님.
거룩하신 분 앞에서 격한 감정을 표출하는 그녀들.
그렇게 청계천을 다 보고나니 뭔가 아쉬웠다. 생각보다 별 거 없.... 그래서 이왕 삼각대도 써먹을 겸, 광화문에 가기로 결심했다.
종각 거리.
이순신 동상.
위엄이 느껴진다.
세종대로 거리.
조금 더 걸어가서.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까지 도착. 그래, 이거라도 찍었으니 됐어...
돌아오면서 삼각대 없이 한 컷 더 찍어봤다. 이걸 삼각대 놓고 찍었어야 했다...
정작 올리고 싶은 사진은 따로 있다. 그게 청계천에서 찍은 베스트 컷인데, 초상권에 명백히 걸리는 사진이라커플 사진인데, 너무 명확하게 나와서.. 못 올리겠다. 그렇다고 모자이크를 하게 되면 아무 의미없는 사진이 돼버려서..ㅠ_ㅠ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