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4> 영월, 영월읍내 (청록다방)
여행을 다니다 보면 생각했던 계획대로 여행을 마쳐 만족스러운 여행지가 있는 반면, 뭔가 꼬이고 아쉬운 장소가 있기 마련이다. 내 기억에 영월은 후자에 속한다. 방문할 때마다 항상 뭔가 아쉬웠던 기억 뿐이다. 아무래도 영월은 버스로 다니기 불편한 곳인데다 시간이 항상 애매해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언젠간 꼭 다시 가고싶은 곳이다. 물론 자동차 사면(...) 그러면 시간적인 장애물 없이 맘껏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그 중에서 지난 8월 내일로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영월 사진을 올려볼까 한다. 비록 청록다방에 들리기 위해 2시간 남짓 머물렀을 뿐이지만, 그 사진만큼은 정말 마음에 들었었다. 오히려 청록다방 보다 영월 읍내 풍경이 더욱 눈에 들어왔던..
영월엔 해질녘에 도착했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읍내로 걸어가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크레인 뒤로..!!
금테두리와 그림자가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어떤 분께선 요 사진 보고 십자가 같다고 하셨다. 나야 예수님과 1g의 관련도 없다 보니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터라 깜짝 놀랐지만(....)
관풍헌. 청록다방 바로 건너편에 있었다.
청록다방의 커피. 2천원이었다. 죄송하게도 현찰이 없는 관계로 카드를 냈는데 매우 불쾌해하셨다. 그 기분 이해는 하지만, 너무 대놓고 그러시니 나도 짜증났음..
안이 어두웠더니, 사진들이 죄다 흔들림. 젠장. 아주머니의 포풍 짜증 때문에 썩 기분이 좋진 않아서 커피 후루룩 마시고 재빨리 튀어나옴 ㅜㅜ
청록다방 출입구. 광복절 하루 전인데다 임시 공휴일이라 그런가 태극기를 걸어두셨더라.
다시 돌아가는 길. 영월 5일장이 열리는 날이었는데, 시장 정리 중이시더라.
역 앞 골목길. 코스모스가 벌써부터..
평범한 시골집 지붕.
그렇게 영월역에서 열차를 타고 집에 돌아갔다. 그러면서 마지막 내일로 여행 끝. 작년 내일로여행 사진은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Domestic > 2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1212> 철원, 고석정 (12) | 2016.04.12 |
---|---|
<151212> 철원, 승일교 (16) | 2016.04.12 |
<120830 x 130904 x 150814>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소(바람의 언덕) 이야기 (8) | 2016.03.21 |
<141001 x 160226>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14) | 2016.03.02 |
<160112> 삼척, 장호항 (6) | 2016.01.1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151212> 철원, 승일교
<151212> 철원, 승일교
2016.04.12 -
<120830 x 130904 x 150814>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소(바람의 언덕) 이야기
<120830 x 130904 x 150814>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소(바람의 언덕) 이야기
2016.03.21 -
<141001 x 160226>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141001 x 160226>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2016.03.02 -
<160112> 삼척, 장호항
<160112> 삼척, 장호항
201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