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12> 철원, 승일교
철원 자전거여행을 다녀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블로그를 만들고 철원여행 포스팅을 상당히 이른 시간에 했었다. 그런데 여러 번의 스킨 변경 과정에서 사진이 깨졌고 워터마크가 없을 뿐만 아니라 텍스트 없이 사진만 덕지덕지 붙인 수준이었다(....). 철원 여행에 대해 전후설명이 거의 없는 수준.어차피 그 땐 블로그에 아무도 안올 때라 그렇게 대충 써도 티 안났겠지만(....) 그래서, 그 때 기억도 되새김질 하는 겸 새로이 써보겠다.그리고 이번엔 관심도 받아보자(!?)
철원은 오래전부터 한 번 방문하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철원에 가자니 철원 내에서의 교통이 꽤 불편했고버스편이 많지 않다, 자차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선뜻 기회가 나질 않았다. 그러다 자전거를 사고 나서부턴 자전거로 한 번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자전거로 가는 여행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고, 조금 더 이동이 편하고 풍경이 좋은 다른 여행지에 먼저 가다보니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러다 15년 늦가을에 들면서 이젠 정말 한 번 다녀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문제는 내 몸상태. 15년 가을에 들어 살을 찌우면서 몸이 급격히 무거워졌고, 2달여동안
3Km를 못 벗어날 정도로 지구력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11월 말에 몸집 불리기를 그만하고 유산소를 다시 시작하면서 예전의 그 밸런스를 되찾았다. 자전거 역시
예전에 타던 거리를 문제없이 다녀왔고,[각주:1] 12월에 꼭 한번 다녀오기로 결심하였다. 대신 철원까진 버스를 타고 감으로써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였지만..
여행 당일, 버스를 타고 신철원 터미널에 도착하였고, 신철원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승일교로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였다. 자전거로 여행하는 건 재작년 5월 예전에 살던 집에서 인천 서해갑문까지 왕복으로 다녀온 이후로 처음이라 출발할 땐 조금 긴장했으나, 이내 적응하며 승일교에 도착하였다.
승일교 입구에 붙어있는 표지판. 철원이 어떤 곳인지 단박에 알려준다.
한탄대교와 승일교 사이에 위치한 정자.
승일교 전경. 교각의 절반은 김일성이, 나머지 절반은 이승만이 지었다. 그래서 이름도 승일교.
한탄강에 비친 승일교.
한탄대교와 승일교, 그리고 하늘.
반영.
승일교에서 바라본 한탄강. 그리고 그림자 속의 철원 하늘.
승일교를 잠깐 바라본 후, 승일교와 가까운 곳에 있는 고석정으로 달려갔다.
-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오면서, 자전거 타고 집에서 한강까지 다녀오면 왕복 30Km 조금 넘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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