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02> 고창, 선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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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아침. 그 때만 해도 부안에서 불만스러운(!!) 밤을 보낸 덕에 나름 심기가 불편했던 상황이었다. 만약 이대로 여행이 끝난다면 돈만 날리는 셈이 될 뻔 했었다. 그런데 고창을 돌아다니면서 치유받았다! 괜히 당시 질문했을 때, 근처에 거주하시거나 거기가 고향이신 분들이 부안은 됐고 고창만 다녀오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게 헛말이 아니었다...
일단 부안에서 아침일찍 일어나 고창으로 넘어갔다. 고창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고창 선운사. 쾌청한 하늘 아래 여름향기 묻어나는 봄 날씨였던 덕에 싱싱한 녹음을 볼 수 있었다.
선운사 매표소. 이 날 구름이 예술이었다 :)
화살 꽂힌 ♡!! ♥_♥
선운사로 가는 길 따라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D
선운사 천왕문.
선운사 전경. 선운사가 넓은 절이 아니다보니 둘러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관음전에선 스님께서 직접 수양 중이셨다.
선운사 담벼락. 덩쿨이 인상적이다.
짧지만 강렬한 구경을 마치고, 고창 청보리 밭으로 넘어갔다.
비록 작은 절이었지만, 시원하면서도 단아한 기운이 느껴지는 예쁜 사찰이었다. 선운사를 보다 보니 이미 숙소에서의 분노는 사라졌음.. 아쉬웠던 건 시간관계상 짧게 보고 바로 청보리밭으로 넘어갔다는 것.물론 고창 청보리밭도 짱짱밭! 다음에 시간 나면 날 잡아서 고창만 한번 더 방문하고 싶다. 그 땐.. 선운사 뿐만 아니라 선운산까지 둘러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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