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4>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 동해안더비 무재배..
정말 오랜만에 축구보러 갔다. 올해는 거의 야구 직관에 몰빵(?)중이었는데, 플레이오프 1차전 티켓을 구해서 내려가는 김에 때마침 동해안더비 일정까지 맞아 한꺼번에 표를 구했다. 새벽에 청송 주왕산에 갔다가 울산 찍고 대구까지... 정말 빡빡하게 채운 하루였네.
그런데 팔자에도 없던 태풍이 북상했고, 결국 여행 내내 비맞으며 다닌 셈이 됐다. 그나마 축구야 비가 와도 할 수 있는데다 문수구장 관중석 대부분은 비를 피할 수 있어서 비를 피해 잘 봤지만, 야구는... 우취... 어떻게 내려갔는데.. 삼기전인데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여러모로 아쉬운 여행이 됐다. 나중에 주왕산에서 담은 사진은 따로 올리겠음.
축구 외적인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동해안더비... 올해 축구를 안본 덴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냥 축구가 재미없는 게 제일 컸다. 작년부터 노잼 축구에 경기력도 떨어지는 기미가 보이더니, 올해는 정말... 눈갱 수준으로 경기력이 형편없어졌다. 그래서 박태하 감독에 대한 믿음이 이미 사라졌고(정말 다행히도 더 험해지기 전에 먼저 사퇴하심..). 여기에 작년 레X떼 일베새끼들 처리하는 꼴에 실망한 게 아직 가시지 않아 서포터들이랑 섞이기 싫어졌다. 설상가상 작년 말에 탈팡까지 한 터라 올해는 축구를 볼 수단까지 사라졌고..
그렇게 작년 봄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한 이후 올해는 정말... 뒷전으로 밀려났고, 그 사이에 스쿼드 멤버도 너무 많이 바뀌어서 낯설더라. 그치만 경기력이 형편없는 건 작년이나 올해나 변함없었음. 애초에 스쿼드 질이 그렇게 떨어졌고 스틸러스 웨이도 레전드가 친히 박살냈는데 좋은 성적 내는 게 더 이상하겠지. 이런 상황에서 반쯤 마운비운 상태에서 경기장에 도착했다.

내부로 들어가니 경기장 나름대로 잘 꾸몄더라. 그래도 관중도 많이 오고 월드컵용으로 지은 구잘이라 그런 듯. 비만 안왔으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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