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 교체 이야기 - 럭실론 알루파워 소프트
어제 오전, 오후에 랠리 약속에 늦지않게 바삐 움직여 테니스 라켓 스트링을 교체했다.
지난 9월에 라켓을 새로 사면서 처음 사용한 스트링은 사실.. 이름도 모른다. 그저 스트링 작업하는 곳에 라켓 컨셉에 맞게 흰 줄로 작업해달라고만 했기 때문. 딱히 스트링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라켓 디자인에 빠져있었기에 이쁘다 이쁘다 하기만 했다.
그렇게 3개월이 넘어 4개월 정도 됐는데, 지난달 쯤부터 라켓 스트링의 탠션이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줄을 누를 때마다 말랑말랑할 뿐만 아니라 랠리 한 번 하고나면 줄이 완전 마음대로...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공에서 묻은 때가 가시질 않더라(정확히는 닦기 귀찮아진 것..). 그렇게.. 이제 때가 됐다 싶었고, 평소에 매번 작업하던 동대문으로 갔다.
이번에 작업한 스트링은 럭실론 알루파워 소프트. 매장으로 가면서 이런저런 줄을 찾아봤는데, 알루파워, 4G, 폴리브레이크 가 눈에 들어왔다. 초보 입장에서 뭘 써도 크게 구분하진 못할 것 같아 매장으로 갔는데, 4G는 노란색이 맘에 안들어서 패스, 폴리브레이크는 매번 맡기는 매장에 없어서 패스, 남은 건 알루파워. 그 중 아무래도 부드러운 게 부담이 덜할 것 같아 소프트로 결정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테니스 코트로 가고 있었는데...! 주선자가 코트 시간을 착각했다며 갑자기 1시간 뒤로 연기할 수 있냐고 -ㅅ-... 그걸 약속시간 10분전에 말하는 사람이 어딨냐.... 결국 취소하고 집에 다시 갔다. 이대로 테스트 없이 시간 보내나 했다가.. 몸도 근질근질하고 일단 감이 어떤지는 봐야겠다 싶어 볼머신장으로 갔다(그 사이에 라켓에 납도 하나 더 붙였다).
비록 볼머신기여서 공이 나가는 걸 쭉 본 건 아니지만, 맞는 느낌만으로 보면.. 확실히 공이 착착 붙는 느낌이었다. 적어도 손맛은 확실히 이게 낫더라. 공도 잘 따라오는 느낌이고. 손맛이 좋아서 신났을까, 자세도 조금 더 깔끔했던 듯. 백도 포도 나쁘지 않았던 듯하다. 다음에 실제 코트에서 랠리하면서 공이 어떻게 날아가는지 봐야겠음.
앞으로 줄 종류 바꿀 때마다 글을 하나씩 써봐야겠다. (아마 이 글에.. 코트 경험 하고나면 글 추가로 쓸 듯!?) 테린이로서 기록하는 재미도 있고 괜찮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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