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구한(무려 2만원이 넘어갔다!) 후지 슈페리아 400. 오랜만에 가는 여행인 만큼 강렬한 색감을 최대한 담아내고자 터무니없는 필름가격(...)을 감수하고 한 롤 구매했다(어차피 품귀현상이 심해 한 롤씩만 판매한다더라.).
내소사에서 흑백 필름을 모두 소진하자마자 바로 필름을 장착하여 담기 시작했다. 원래 여행 다니는 동안 36장을 모두 담고 싶었으나, 둘째날의 일정이 이래저래 생각대로 되지 않아 필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서울로 올라왔고, 1주? 정도 서울에서의 풍경도 더 담은 후에야 사진관에 갈 수 있었다.
애초에 생각했던 색감이 있었기에 망우삼림 사진관이 필름을 맡겼고, 생각한 대로 그 날의 강렬한 색감을 추출해주셨다. 후지필름 특유의 색감 + 망우삼림의 특색이 잘 만난 결과물을 받아 만족스럽다. 결과물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아래에 사진을 올리니 모두 즐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