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이다. 지난달 포항에 다녀온 날 이후로 카메라와 거리두며 지냈다. 주말마다 자전거 타는 데 혈안이기도 했거니와 뭘 찍고싶은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그럼에도 야금야금 찍어나갔고, 거의 1달만에 필름 한 롤을 다 채웠다. 이것도 사실 지난 주말에 짤막하게 여행 다녀온 거 아니었음 더 오래 걸렸을지도...
아무튼,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려서 그런지 여기저기 다 담긴 게 재밌다. 서울도 있고, 변산반도도 있고...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바라며.. 아 참, 오랜만에 건대에 있는 팔레트사진관에서 현상했다. 영화용 필름도 산 건 덤. 그럼 이제 진짜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