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류에 편승하여 심심풀이 삼아 해본 테스트들(?)
그냥 가벼운 마음에 올려보는 테스트 결과 2가지. 주로 TV나 인스타에서 관련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 나올 때 혹해서(...) 한 번씩 해본 것들이다. 유전자검사랑 MBTI 검사인데, 사실 굳이 따지자면 안해도 됐던 것들이지만(...) 이왕 한 거 결과지나 올려봐야지.
1. 유전자 검사
작년에 한창 유전자 혈통 이야기가 많이 나왔을 때 재미삼아 했었다. 검사하는 방법이야 아래 링크(유후 홈페이지) 클릭하면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따라하면 될 것이므로 패스.
침 뱉어서 샘플 보내고 보름 정도 지났었나? 결과 알림 메세지가 떴고, 바로 PDF파일을 다운로드 받았다. 간단하게 결과 이야기하자면... (진지하면 곤란함ㅋㅋ)
이 글 쓰려고 유튜브 등지에서 다른 사람들의 결과를 봤는데, 확실히 일본인 퍼센트가 높은 편이네(...). 상대적으로 일본인 비율이 높고 중국인 비율이 낮은 편이긴 하다. 친가나 외가 쪽 중 한 곳이 일본이랑 커넥션이 있었나보다.ㅋㅋ 그리고 동남아시아 쪽은 아예 없음(...).
세부적으로 보니, 몽골인 카테고리에 키르기즈인과 카자흐인이 같이 묶여있네. 저 쪽 분들은 이 분류 되게 싫어할 것 같은(...). 어쨌건 우리랑 외모는 거의 같다고 보면 되니(?). 아무튼, 이정도면 찐 동아시아인 이라 봐도 되겠다.
2. MBTI 검사(공식 검사)
요즘 인스타에서 뭐만 하면 MBTI가 튀어나온다. 대학생 시절 학교 심리상담센터에서 공식 MBTI검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그것도 벌써 10여년 전이다 보니 세부적으로 어떻게 나왔는지는 기억이 없는데(기록지도 없어짐...), 요즘 유사 MBTI검사를 필두로 다양한 검사가 나오다보니 한 번은 제대로 된 MBTI검사를 다시 받고 싶었다.
그러다 인스타에서 '정식 MBTI 검사'를 한다는 광고가 떴다. 그것도 기존에 있던 MBTI를 개선한 검사지라고 하여 구미가 당겼다. 안그래도 궁금했었는데 잘됐다 싶어 검사를 신청했다. 인터넷 검사이며, 구매 페이지(+검사방법)는 아래 링크 클릭하여 확인하면 된다.
검사는 약 25분 정도 걸렸다. 그리고 밤에 검사르르 진행하는 바람에 결과지가 다음날 오전에 나왔다. (낮에 검사하면 30분~1시간 사이에 결과지가 나온다는 듯?) 세부 결과는 다음과 같다.
ISFP가 나왔는데, 중간의 두 글자는 양 쪽 모두 가지고 있는 성향이다 보니 언제 알파벳이 바뀌어도 무방할 정도(심지어 처음에 했던 구 버전(?) MBTI도 INFP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수치까지 같이 봐야 MBTI가 의미있지 않나 싶다. 저걸 무시하면 그저 알파벳 8글자로 성격 재단하는 꼴이 되는거니.. (그렇게 사람 유형화하려는 사람 개인적으로 극혐.)
세부 수치도 한 번 볼까나. 먼저 위에서 말한 중간지대들부터.
사실 뜬구름잡는 이야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첫 번째 막대기가 긴 거지, 나머지는 거의 양 쪽 성향 모두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될 듯. 보통 사람들이 이 쪽에선 점수가 성향이 확실히 갈리고 다른 알파벳끼리 가장 트러블 나기 쉬운(...) 부분이라고들 하는데, 난 유독 S랑 P가 거의 중간점수로 나오다보니 특이하긴 한 듯.
같은 중간지대라도 이 쪽은 약간 이야기가 다른게, 어떤 면에선 되게 날카롭고, 어떤 면에선 되게 협조적이다. 다만 각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다는 상대주의적인 마인드가 있다보니 맨 위의 막대기가 길쭉하게 뽑힌 듯.
자, 그럼 이제... 성향이 확실한 쪽으로 가볼까?
네, 이 구역의 즉흥왕 노말원입니다. 확실히 계획 짜며 움직이는 스타일은 아니니.. 그래도 가족이 전부 J성향이고(모두 할 일을 미리미리 해두고 플랜 짜고 움직이는 스타일들임) 직장생활에서 일정이란 게 있으니 거기에 따라 움직어야 되다 보니 계획을 짜고 스케쥴 따라 움직이는 것 자체가 힘들진 않다. 약간은 몸에 배어있는 것도 있고. 근데..
도저히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거나 발표하는 건 몸이 안 받쳐주더라. 그냥 나서는 말하거나 (아는)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모임에 가야한다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를 팍팍 받음. 이건 평생동안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안 고쳐지는 부분. 물론 살면서 일정부분 '완화'는 했지만 전환은 영영 어려울 듯. 말그대로 뭘 하든 '내 스타일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 쪽이 아닐까.
이상 안물안궁 테스트 이야기 끝. 비록 심심풀이지만 한 번 해보니 재밌긴 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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