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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책도 읽고,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한 기록을 글로 남기는 평범한 공간. (복붙식 댓글 혐오합니다. 진짜 욕할지도 몰라요.)

백신 또 맞았습니다. (모더나 2차 접종 간략 후기)

  • 2021.10.17 21:40
  • St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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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나서 한동안 정신이 없었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1. 접종 전 상황

- 당초 2차 접종일은 25일이었고, 1차 접종 당일에 병원에서 일정 앞당겨서 18일까지 당겼음.

- 근데 10일이었나.. 그 쯤에 일정 앞당기라는 문자 받고 15일로 접종일 앞당겼음.

- 1차에 비해 아프다는 말이 많았던 터라 2차는 내심 금요일에 받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었음. 

- 원래 금요일과 월요일 휴가였는데, 금요일로 바뀐 덕분에 충분한 휴식시간 확보함.

 

2. 접종 당일

- 아침 9시 30분 경에 맞음. 9시 5분경에 병원에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10명 넘게(...).

- 겸사겸사 다른 쪽 확인받고 싶은 부분이 있어 일반 진료도 함께 예약했는데, 그래서 9시 접종자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간 듯.

- 일반 진료부터 간단히 받고 나서 접종받음. 

- 지난번 병원에선 간호사가 접종했는데, 이번엔 의사가 직접 접종함. (병원 크기 차이 때문인 듯...)

- 접종받은 후 집 앞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 먹고 옴. 

- 그러고선 잠들었다가 오후 4시 쯤에 깸.

- 1차 땐 이튿날부터 어깨가 뻐근했는데, 이번엔 바로 그 느낌이 왔음. 그래도 1차때만큼 팔을 못 올릴 정도는 아니었음.

- 오후 6시 쯤 밥먹고 있는데, 고향 친구한테서 연락옴.

- 진짜 몇 년만에 올라온거라.. 간단히 커피 한 잔 하기로 함. 지금 정도면 버틸만하다 생각.

- 간단히 차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고 산책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집에 갈 때부터 다리가 풀리기 시작.

- 집에 가자마자 잠들었음.

 

3. 접종 이튿날

- 본격적인 매운맛 시작(....).

- 어젯밤에 괜히 다리가 풀린 게 아니었음. 본격적인 몸살 증세 시작. 

- 일단 두통 때문에 새벽 4시쯤 잠에서 깼고, 오한 증세 느낌. (날 춥다해서 창문 다 닫고 있었는데도 추웠음)

- 여기에 식은땀까지. 이부자리+베게 다 축축해짐...

- 결국 1차 접종 전에 샀던 타이레놀과 감기약(?) 같은 걸 이제와서 꺼내먹음.

- 보통 몸살기운 있을 때 화장실에 자주 가는지라 화장실을 두어번 들락날락하고 다시 잠들었음.

- 아침에 잠깐 깼지만, 움직일 힘이 없어 그냥 다시 잠들었음.

- 정오에 가까운 시간이 되어서야 일어남. 여전히 몸 컨디션은 최악. 이게 바로 2차의 매운맛이란 걸 실감함(....).

- 헌데 그 와중에 배는 고픔(심지어 꼬르륵 소리까지 났음 ㅋㅋㅋ). 손꾸락 움직여서 배민 시킴.

- 하지만 주문한 음식이 문 앞에 도착한 걸 알면서도 몸이 안 움직여짐. 뭐 어쩌라는거임?

- 한참 있다가 가지고 들어와서 깨작깨작 먹음. 먹는 와중에도 머리가 깨질 것 같았음. 행동 하나하나 굼떴음. 음식 다 흘림(...).

- 겨우 점심을 목구멍에 욱여넣었는데도 두통이 여전했고, 온 몸이 쑤셨음. 일어나기도 벅참..

- 결국 타이레놀 한 알과 감기약 한 포를 더 꺼내먹음.

- 여전히 머리가 깨질 것 같았지만 여차저차 이불 덮어쓰고 누워 2시간 정도? 잤음.

- 오후 늦은 시간에 다시 깼는데, 놀랍게도!! 추운 느낌과 근육통이 사라짐. 두통도 상당히 잦아들었음. 이불만 축축히 젖어있을 뿐(...).

- 짧은 시간 사이에 이렇게 바뀔 수 있나 싶어 일단은 저녁을 주문하고 조금 더 차도를 지켜봄.

- 근데 저녁을 먹은 후에도 확실히 괜찮았음. 게다가 몸도 한결 가벼워짐!

- 그렇게 잠깐이라도 바람 좀 쐴 겸 밖에 나감. 근데 날이 왤케 추운거야 -ㅅ-..... 얼어죽는 줄....

- 혹시 오한끼가 다시 왔나 싶어 방에 다시 들어갔는데, 그냥 날이 추운거였음.ㅋㅋㅋ 다시 괜찮음.

- 그러고서 늦은 밤엔... 축구 봄. 정말 오랜만에 경기에 몰입해서 봄. 

- 그냥 잘까 하다.. 야밤에 또 허기가 져서 집 앞 슈퍼에 가서 라면 하나 사와서 끓여먹고 취침.

- 자기 직전 쯤 되니 머리가 살짝 흔들거리긴 했음. 혹시나 싶어 두통약 하나 더 먹음.

 

4. 접종 3일차, (오늘)

- 오늘 아침 느즈막히 깼는데, 역시 괜찮음.

- 이젠 땀도 그렇게 나지 않음. 단지, 이불이 찝찝함. 내일 저녁에 무인세탁소 가야지....

- 창 밖에서 푸른 빛이 밀려오는데, 나가고 싶었지만 꾹꾹 참음. 

- 역시 이번에도 점심은 배민으로! 이젠 평소처럼 음식도 바로바로 가져옴.

- 점심먹고 나선 또 역시 와식생활(....). 아무리 괜찮다지만 바로 움직이기가 선뜻 내키지 않았음. 

- 누워서 야구+축구 봄. 정말 감사하게도...  어제 도르트문트부터 시작해서 삼성, 포항까지 다 이김!!

- 기뻐하면서 시간 보내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 됨. 이때 쯤 되니 계속 지속되던 팔 통증도 거의 사라짐.

- 이번에도 배민 시킬까 하다... 바깥바람도 쐴 겸 나옴.

- 간단히 된장찌개 하나 사먹고, 커피 한 잔 사서 돌아다니다 스터디 카페에 옴.

- 그렇게 시간이 지나 지금 이순간. 아챔 보며 블로그 포스팅 중.

 

5. 지금 어때?

- 머리는 100% 괜찮진 않지만, 굳이 세차게(....) 흔들지 않는 이상 괜찮음. 약 90% 상태.

- 팔은 오히려 1차때보다도 빨리 풀림. 살짝 뻑뻑하긴 해도 팔 돌리는 덴 아무 문제 없음.

- 속이 살짝 불편하긴 한데, 일상생활 못할 정도는 아님. (원래도 평소에 화장실 자주 가는 편이어서-ㅅ-)

- 열은.. 직접 재보진 않았지만, 오한끼 있었을 땐 정상체온이 아니지 않았을까 추측만..(조금전에 쟀을 땐 정상이었음)

- 그 외 다른 곳도 이상없음.

- 아직까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짧고 굵게(?) 매운맛 느끼고 지나간 듯.

- 1차에 비해 2차 접종 땐 한참동안 고생했다는 분이 많은 편이었는데(물론 아무 이상없이 넘어간 사람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는 그 중간정도로 고통받은(?) 듯. 아프긴 했는데, 남들보단 짧았음.

- 이 정도로 끝난다면 내 입장에선 나름대로 땡스임!

- 그래도 무리하면 안되니 이번주는 조용히 근신하며 지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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