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지름 이야기. (13) - <211018> 포항스틸러스 2021시즌 아챔 유니폼
정말이다. 원래 지난번에 유니폼 떼샷을 왕창 찍고 나서 한동안 유니폼을 살 일은 없을거라 확신했다. 특히 포항스틸러스는 프런트가 저지른 업보가 아주 괘씸했기에 아챔은 언감생심이라 생각했다. 근데..!!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21&aid=0005662243
이 팀을 응원한 이래로 이 순간에 포항이 아챔 4강에 진출했다...!! 와, 이 멤버로 어떻게 4강에 가냐며 기동매직에 감탄했다!! 때마침 그 날 삼성도 이기고, 도르트문트도 이기고... 근데 또 그날 밤에 울산이 이기는 바람에 아챔 4강에서 동해안 더비가 성사됐네!?
결국, 또다시 지갑이 열렸다. 비록 아챔 8강인데다 '동해안 더비'가 남아있었음에도 질렀다. 특히 앞으로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지 기약이 없었기에, 무조건 이 순간을 추억하고 싶었다. 실제로 11월 1일 현재 리그에선 스플릿 B로 떨어졌고, 올시즌 끝난 후에 강상우에 김기동 감독까지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다음시즌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인 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주 수요일...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39&aid=0002157690
으아아...!!! 키야아아아아아...!!!! 포항 결승 진출..!! 그것도 울산한테 승리..!! 유니폼 주문이 헛되지 않았어...!! 이제 결승 진출한 것일 뿐이고 우승한 것도 아니지만[각주:1],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이거야말로 기동매직이지!!! 유니폼 산 나 자신 칭찬해...!
그러고선 유니폼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고, 그 주 토요일에 유니폼이 도착했다! 집 근처 카페에서 택배 기사의 배송 시작 알림을 받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택배 차량이 카페 근처를 지나갔다! 남은 커피를 모두 마시고 카페 밖으로 나왔더니 택배 차량이 가까운 곳에 정차중이었고, 이내 기사 아저씨가 차량으로 돌아왔다. 그 근처 다른 건물에 물건을 배송하신 후 돌아온 모양이었다. 바로 그 분께 택배를 미리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고, 바로 택배 박스를 받아 집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간단한 언박싱...!
이제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축구장에도 원정 응원석 개방한다는데, 서울쪽에 포항 원정 올때 한번 입고 갈까 싶다. 이번달 말에 숭의아레나에 원정 오던데 입고갈까 싶기도..!!
아무쪼록, 이번엔 기념비적인 유니폼을 놓치지 않아 기쁘다!! 이상, 지름글 끝!
- 심지어 결승 상대팀인 알 힐랄의 전력이 포항에 비해 한 수 위이며, 결승 경기도 사우디에서 열린다. 사실상 원정인 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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