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611 x 160204> 서울, 항동철길
작년 여름과 오늘(!!!) 두번 다녀왔다. 여름과 겨울의 다른 풍경을 몸소 느끼고 왔다. 오늘 오후 하늘이 괜찮길래 한번 더 다녀왔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오랜만에 갔다왔다.
1. 여름의 항동철길.
보통 여름하면 뜨거운 햇살을 생각할 것인데, 정작 방문했던 날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도착했을 때 잠깐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고. 다행히 비구름은 금방 지나갔고, 여차저차 구경 잘 하고 왔다. 그래도 맑은 날씨의 철길이 아쉽긴 했다.
철길 옆의 들꽃들.
사진 찍느라 바쁜 두 친구.
철길 옆에 있는 조형물들.
선로 속 생명.
그리고 선로 이음새.
2. 겨울의 항동철길
날이 좋아 마냥 하늘만 보다 문득 카메라 들고 밖으로 뛰쳐...나가진 않았고 어슬렁어슬렁 걸어나갔다(...). 버스 타자마자 DSLR에 메모리카드 안 끼운 걸 확인하고선 다시 내려서 꽂고 오질 않나, 버스는 막히질 않나.. 이런 삽질 속에서 예상보다 30분 가량 늦게 도착했다. 도착하니 한창 해넘이 중이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갔을 때랑 다소 변화가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중. 겨울하늘 답다.
머릿 속 철길과 사람들. 이름이 좀 알려져서 사람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몇 달 사이에 다니기 편하라고 뭐 깔아둠.
해질녘 하늘 아래 철길.
저녁 하늘.
멜로디언 부는 친구는 몸이 분리됐다...ㅜ_ㅜ
이 친구도 다리가..ㅠ_ㅠ
철길마을의 해넘이.
이번에 새로 본 녀석들. 그 사이에 새로 생긴 듯.
흠, 이런 것도 생겼군.
저 분들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까, 써내려가는 중일까.
또 다시 해질녘 사진. 여기 봄에 오면 정말 예쁘겠다.
흠.. 아무래도 어르신들을 타겟으로 잡은 모양이다(...)
근데 이 분들, 뭔가 하시려나보다.. 컨셉 사진 찍으시려는 듯?
후다다닥 뛰어가더니..
어머어머...
ㅂㄷㅂㄷ거리며 황급히 철길을 빠져나왔다.
그래도 하늘이 맑은데다 나름 해질녘이라 괜찮았다. 간 보람이 있었음 :) 씁쓸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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