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허파고 : 선후배가 프로서 무슨 필요있나? 감독 하나 바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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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 "현재 컨디션 좋은 선수가 1군에 있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 물론 이때까지의 팀 기여도, 그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연봉으로 보상 받는 것"이라면서 "지금 1군에 필요한 건 즉시 전력감이다. 경기에서 던지고 이길 수 있는 투수가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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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권오준은 여태까지 수술을 3번하고, 라이온즈를 위해 팔꿈치 인대를 3차례 바쳤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실력이 안 되면 저는 중용할 방법이 없다.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 "물론, 그 선수가 선배로서 하는 역할이 많다. 그러나 그게 많다고 해서 엔트리 하나를 차지할 수는 없는 것이다. 냉정하게 다시 준비를 잘한 뒤 좋은 공을 던지면 언제든지 기회는 열려 있다. 그러나 스스로 준비가 안 되면 중용하고 싶어도, 명분이 없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허 감독은 "프로의 세계에서 선후배가 무슨 필요 있나. 여기는 자기가 잘하는 만큼 돈을 버는 곳이고, 못하면 돈을 빼앗기는 곳이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와, 인터뷰 정말 잘하신다. 레전드를 치켜세우면서도 팬들이 원하는 부분을 조금도 놓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선수들과 코치진을 먼저 추켜세우며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까지... 부디 앞으로도 지금의 철학 유지하셔서 왕조를 다시 재건해주십시오. 그리고 학연, 지연같은 헛소리나 하는 미미한 해설위원은 막말한 거 제대로 사과해라.
설레발이 죄악이란 걸 알지만 요즘엔 참기 힘들 정도로 야구가 재밌네. 특히 어젯밤 야구는 정말 최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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