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sball> BVB 관련 소식들. (20.02.02. 기준)
오랜만입니다!! 2019-20 시즌 겨울 이적시장이 어제 끝났습니다. 굵직한 이적이 초반에 한꺼번에 터졌던 지난 여름과는 달리, 이번엔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큰 건이 몇 개 생겼어요. 중간에 한두번 쓸까 생각하다 이런저런 일(과 게으름) 때문에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만큼 주요 소식 위주로 한꺼번에 정리하겠습니다.
1. [오피셜] 엠레 찬, 도르트문트 임대
유벤투스의 멀티플레이어 엠레 찬이 이번시즌 끝까지 도르트문트로 임대됩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1월 31일, 엠레 찬이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습니다. 임대료는 1m이며, 25m의 의무 이적 조항이 있습니다(출전경기 수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주급은 8.5m 정도로 예상되네요. 등번호는 27번입니다.
파브르 감독은 그를 중앙수비수로 기용할 생각이라 합니다. 아마 자가두 - 훔멜스 - 찬 라인으로 수비진을 꾸리겠죠. 훔멜스가 온 이후로 아칸지의 경기력이 바닥을 치고 있는데, 전진성 및 공격성이 좋은 엠레 찬이 가세한다면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는 계획인 듯합니다.
엠레 찬 입장에서도 유로 2020에 나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경기에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혹 주급이 깎이더라도요. 이와 같은 쌍방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보건데, 축구지능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보니 지금도 의구심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이왕 온 거 훌륭한 피지컬과 킥력을 잘 살려서 좋은 활약 보여주길 바랍니다. 적어도 아칸지보단 낫겠죠....
출처 : www.bvb.de
2. [오피셜] 파코 알카세르 - 비야레알 이적
도르트문트 생활을 힘들어하던 파코 알카세르가 결국 라리가의 비야레알로 이적했습니다. 이적료는 23m입니다.
지난번에 발렌시아와 ATM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뜬금없이 비야레알로 이적했습니다. ATM은 소리소문없이 지나갔고, 발렌시아는 실제로 딜이 이루어질 뻔 했으나 페란 토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무산되며 자연스레 알카세르의 복귀도 무산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까지 잔류하나 했는데, 뜬금없이 비야레알과의 거래가 성사되었네요.
비록 마무리가 매우 아쉬웠지만, 스페인에서 햇살 듬뿍 받으며 행복한 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팀은 다시 공격자원이 하나밖에 없네요. 그래도 서브 공격수가 하나 있어야하지 않나 싶어 불안하긴 하네요.
3. [오피셜] 야쿱 브룬-라센, TSG 호펜하임 이적
도르트문트에서 입지를 잃은 야쿱 브룬-라센이 호펜하임으로 이적했습니다. 이적료는 9m+α(최대 15m 추정)입니다.
지난 시즌에 공격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들어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나며 파브르 감독의 플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파코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팀을 찾았고, 프랑크푸르트나 본머스와 링크가 있었습니다. 특히 본머스와는 구단 간 합의까지 마친 상황에서 선수 본인이 이적을 거절하는 바람에 거래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31일에 뜬금없이 호펜하임과의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파코와 마찬가지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갑작스럽게 거래가 성사되었네요.
비록 이적했지만 도르트문트에 대한 애정이 있던 선수라 애착이 갔는데, 부디 거기에선 더 많은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어요.
4. 기타
마흐무드 다후드는 이번 시즌까지는 BVB에 남아 경쟁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이번시즌이 정말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네요.
반면 크시슈토프 피옹텍은 뜬금없이 헤어타 베를린으로 이적했습니다. 한때 우리팀 뿐만 아니라 토트넘과도 연결되던 선수였는데, 결국 베를린으로 갔습니다. 요즘 베를린의 선수 영입 기세가 무서워요. 다음 시즌에 정말 기대해볼 만한 팀입니다.
그리고 우리팀과 한창 연결되었던 브라질의 안토니는 상파울루와의 이적료 협상이 여의치 않아 겨울 이적은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름 이적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아약스와 경쟁해야 하지만.. 그리고 브라질의 또다른 선수 페드리뉴와의 협상도 지지부진한 채 끝났습니다. 도르트문트는 15m을 오퍼했으나, 코란치안스는 20m 이상 규모의 이적료를 바라고 있다네요.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는 안더레흐트의 젊은 풀백 핫맨 엘 카바브리에 대한 영입 권리를 획득했습니다. 이번 겨울에 줄터 바레헴으로 자유이적했는데, 18개월 안에 도르트문트로 자유이적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모로코 - 벨기에 이중국적의 오른쪽 윙백인데, 유망주 하나 긁어보는 심산인 듯합니다.
이제 겨울 이적시장도 끝났습니다. 현재까지의 페이스는 홀란드 덕분에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두번 속은 게 아니다보니 타이틀에 대한 기대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또 속냐!? 부디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만 보여주길 바랄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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