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17> 서울,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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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보러 월드컵경기장엔 종종 갔어도 하늘공원엔 한 번도 안가봤었다. 시간을 내려고 해도 맘대로 안되었다. 그러다 작년 여름에 정말 시간이 비어 하늘공원에 들렸다. 그런데.. 하필 입구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바로 발걸음을 돌렸었다. 좋은 일도 아니어서 하늘공원이랑 나랑 안맞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그러다 작년 11월에 다시 시간이 났다. 정말 하늘공원이랑 나랑 안맞으면 진짜 아무 일도 없을 지금도 꼬일 거라 생각하며 힘차게(?) 하늘공원으로 갔다. 그러면서도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었다. 만추라 억새풀이 다 시들 수도 있겠다 싶어서였다. 그런데 정작 도착하니 그건 내 기우였다. 억새풀이 가장 예쁜 시기였던 것. 마침 해질녘 시간대에 가서 하늘과 어우러지니 늦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왔다. 거기다 해질녘이니 사진 찍기도 더없이 좋았다. 이번만큼은 방해받을 것도 없으니 찬찬히 돌아보자고 마음먹으며 주위를 둘러봤다.
도착하자마자 억새풀 풍경에 뿅~ 갔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하늘공원에 있는 개방형 돔(?)에서. 자물쇠가 걸려있었다. 해가 자물쇠에 걸렸다. :)
본격적으로 해가 넘어가면서 붉은 하늘과 억새풀이 어우러졌다.
해질녘의 한강. 하늘도 예뻤다.. :)
혼자든 함께든 다음에 또 방문할 생각이다. 여기서 해넘이를 봐도 예쁠 것이고, 한강 야경을 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꼭 다시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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