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태원에 다녀왔다. 원래 전시만 보려 했으나, 하늘이 맑아 걸어다녔다.
서울 이슬람사원.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였더라.. 아무튼 진짜 오랜만에 다녀왔다. DSLR 사고 나선, 내 그것에 꼭 한번 담고 싶었던 곳. 결론적으로 소원 성취했다. 특히 해질녘 오후라 하늘과 햇빛이 예뻤음.
이슬람사원에서 나와 경리단길을 거쳐 해방촌까지 걸었는데, 마침 그 시간대가 딱 해질녘이라 뭘 찍어도 잘 찍혔다. 특히 경리단길을 걸을 땐(아래 사진) 붉은 햇살 보자마자 와, 이거다! 했으니..
역시 걸어가는 중에 찍은 사진.
날이 너무 늦은데다 해방촌 벽화를 못 찾아서(...) 그냥 해방 교회만 보고 바로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소월로에서 바라본 하늘은 엄청났다.
전시관으로 가기 전에 언덕 쪽을 보니 아까 들른 이슬람 사원에 조명이 들어왔다.
저녁놀과 잘 어우러진 사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