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23> Heidelberg - 철학자의 길
표지판!
계속 사진과 같은 오르막이 이어졌다.
내려가는 길. 계단도 많고, 전반적으로 경사도가 상당했다.
강변에 도착하니, 아까 입구를 못 찾아 헤맸던 곳에서 약 30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진짜 코앞이었네. 차라리 이렇게 와서 다행이라 해야할까. 저 멀리 빛내림이 이어지는 풍경을 보며 다시 테오도르 다리를 건넜다.
다시 만난 카를 테오도르 다리.
다리를 건너오니 더 이상 걸을 엄두가 나지 않아 버스를 탔다. 마침 다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정류장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자전거가 정말 많이 지나가더라. 평소에 자전거를 즐겨타다 보니 조금 유심히 봤는데, 정말 안전했다. 우리나라는 한강 자전거길이 아닌 일반 도로에선 자전거타기 위험한데, 여긴 자전거를 위한 별도의 신호도 있고, 자전거 표시도 있으며 운전자들이 자전거를 충분히 존중하고 있었다. 여러모로 인프라가 정말 잘 되어있더라.
버스정류장에 도착했고, 버스를 탔다. 정확한 노선을 몰라 기사에게 중앙역에 가냐고 물어봤는데, 이 버스 아니라더라. 대신 이 버스 타고 2정거장 더 가서 환승하라고 말씀하셨다. 친절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중앙역에 갔다. 아침에 샀던 나머지 표 한장이 여기서 빛을 발휘했다. 이거 안 샀으면 어쩔뻔했냐 정말..
열차역에 도착하니 머지않아 프랑크푸르트행 열차가 도착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본격적으로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잠도 못 잤을 뿐더러 시차 적응도 안됐으니..[각주:2]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1시간 내내 졸아가며 하이델베르크 여행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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