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kent
<171002> Тошкент - 본격 일정 시작!
<171002> Тошкент - 본격 일정 시작!
2020.01.11새 날이 밝았다. 의문의 일찍 자는 착한 어린이(!!)가 된 나는, 무려 아침 7시 반 경에 잠에서 깼다(...). 일단 눈 뜨자마자 창 밖을 바라봤다. 거기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일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눈에 익었던 4~5층짜리 대리석 외벽과 원룸 창문은 온데간데 없고, 고만고만한 높이에 각양각색으로 칠해진 지붕들과 어딘가 어설퍼보이는 벽돌 외벽만이 눈에 들어왔다. 어젯밤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지금 이 상황을 실감했다. 나 정말 외국 온 거 맞구나.. 창 밖 풍경. 그렇게 바깥에 빠져있다가, 배가 고파졌다. 이젠 호텔 아침을 먹어야 할 시간. 우즈벡의 조식은 어떨까?? 궁금해하며 호텔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에 가보니, 생각보다 한국이랑 크게 다르진 않다..!? 고 느끼면서도 달랐다. 일단..
<171002> Тошкент - 초르수 바자르 (Chorsu Bazzar) + α
<171002> Тошкент - 초르수 바자르 (Chorsu Bazzar) + α
2020.01.11식당에서 Chorsu Bazzar까지는 택시로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바자르 근처까지는 금방 갔으나, 택시 아저씨가 경찰 눈을 피해 바자르에서 약간 거리가 있는 모스크 쪽에 날 내려다줬다. 왜냐면,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인되지 않은 택시는 모두 불법이기 때문. 특히 타슈켄트의 경우, 수도이자 규모가 가장 큰 도시라 경찰이 좀 빡세다. 게다가 여긴 타슈켄트 내 최대 시장이니 경찰이 많을 수 밖에... 택시에서 내려 조금 더 걸어가니, 바자르로 가는 시장바닥 길이 있었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휴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바자르로 가는 골목 입구. 이미 여기서부터 다양한 잡화들이 팔리고 있었다. 저기 앞에 있는 건 우즈벡 사람들이 끼니마다 먹는 논. 골목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야외 장터가 있었다. ..
<171002> Тошкент - 하즈라티(하스티) 이맘 모스크 (Hazrati Imam Mosque (Complex))
<171002> Тошкент - 하즈라티(하스티) 이맘 모스크 (Hazrati Imam Mosque (Complex))
2020.01.11그렇게 골목길을 둘러다보며 걸어서 하즈라티 이맘 관광단지에 도착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는 달리 하늘이 완연히 개었다. 작은 구름 조각들이 유유히 하늘에서 흘러갔다. 덕분에 모스크의 민트색혹은 하늘색 지붕들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푸른 잔디와 민트색 지붕, 노란 건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슬람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크으... 이래서 해외에 오는구나..!!!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여행 뽕에 취하기 시작했다..!!!! 타슈켄트 내에서 가장 큰 관광단지여서 그런지, 상당히 정비가 잘 되어있고 관리가 이뤄지는 느낌이 들었다. 잔디며 길이며 모스크 내부며... 타슈켄트 내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이 정도는 관리해야겠지. 한 나라의 수도라 국가 이미지에도 이바지하고 역사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