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니콘 FM2 백열여섯번째 롤.
니콘 FM2 백열여섯번째 롤.
2025.03.18근 1년만의 흑백필름. 필름은 정말 오랜만에 일포드 델타(Ilford Delta) 3200. 원래 밤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찍겠노라 구입한 필름이었건만, 쨍한 낮에만 찍은 결과물이 대부분인 듯. 아니 애초에 밤에 카메라를 들고 다닐 일이 없는데 전제가 잘못됐지. 그래도 구축 아파트부터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까지... 흑백 필름을 꺼낼 이유는 충분했다. 정말 오랜만에, 어떤 걸 찍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카메라에 물린 필름이었고, 그에 걸맞은 피사체(?)를 찾았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다. 역시, 흑백은... 담고자 하는 메세지와 목표의식(?)이 확실할수록 그 진가가 드러난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모두 즐감하시길 바라며.. 1. 회현동, 시민아파트 2. 성수동..
오르막길.
오르막길.
2024.11.22웃음기가 사라지는..
니콘 FM2 여든한번째 롤.
니콘 FM2 여든한번째 롤.
2022.09.25실로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지난 여름에 양심고백도 했지만, 그 이후로도 추석 연휴주간을 제외한 매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다보니 카메라를 들고 나갈 일이 거의 없었다. 카메라에 먼지만 수북... 그나마 지난 광복절 연휴에 1박 2일로 여행 다녀오면서 컷을 어느정도 채울 수 있었지만, 내심 컬러필름이 생각나더라. 아래에 보면 알다시피 실제로 쓸만한 결과물도 얼마 없었고.. 이번 흑백필름을 담으며 한 가지 명확해진 게... 흑백 필름은 내가 찍고자 하는 게 명확할 때만 담아야겠다는 것이다. 예전엔 확실히 찍고싶은 게 있었기에 사진들이 맘에 들었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평이 좋았었는데, 이젠 그 때만큼은 찍기 힘드네. 한동안은 가벼운 마음으로 컬러필름 위주로 찍어야 할 듯. 비록 얼마 안되는 사진이지만 오랜만..
니콘 FM2 일흔번째 롤.
니콘 FM2 일흔번째 롤.
2021.12.25예상대로 한 롤을 채우는 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그래봐야 보름 남짓이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사 및 추가 방 세팅을 하다보니 카메라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물론 이사하는 와중에 방 사진도 찍었고, 그 중간에도 이따금씩 카메라를 들고 다녔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건 없었고... 그러다 지난 주말에 방 정리&추가 물품 구매가 얼추 마무리되고(그 이후에도 몇 가지 추가작업을 진행하긴 했지만...), 시간 여유도 있어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서울을 돌아다녔다. 때마침 첫 눈이 예고된 날이어서 눈발이 흩날리는 서울 골목을 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목적지로 갔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본격적으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그 때만 해도 눈발이 그리 심하진 않았던지라 여유롭게 골목을 거닐며 몇 컷 담았..
니콘 FM2 마흔여섯번째 롤.
니콘 FM2 마흔여섯번째 롤.
2021.07.15불과 며칠전에 쉰두번째 롤이었는데 갑자기 왜 40번대냐고!? 47번째 필름 결과물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그 필름의 결과물을... 이제서야 받았다(....). 이런저런 (사진관의)사정으로 인해 필름 현상이 늦어지다 보니 무려 2달하고도 열흘이 지나서야 결과물을 받게 됐다. 작업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긴 했으나, 현재 휴업중이신데도 책임지고 현상을 해주신 데 감사하기로 했다... 게다가 이 필름을 촬영할 당시에 한창 운동에 다시 맛들린 시기여서 땀 흘리는 데 재미붙이다 보니 카메라는 뒷전이었다. 그러다보니 거의 1달이 지나서야 필름 한 롤을 모두 채웠다. 그 덕분에(...) 이번 필름엔 시간이 잔뜩 묻어있다. 특히 초반 사진엔 코트까지 보이니 말 다했지.... 잠시나마 추억팔이 했다. 이번 필름은 Kod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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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