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니콘 FM2 아홉번째 롤.
니콘 FM2 아홉번째 롤.
2020.05.18드디어 쌓아두기만 했던 필름을 꺼냈다. 처음으로 물린 건 후지 기록용 100. C200 필름의 결과물이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던 터라 기대하며 찍었다. 엑타 100의 클래스(?)를 기대하며... 다만 셔터속도가 길 것 같아 혹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되더라. 실제로 몇 장은 흔들리기도 했고... 연휴 때 절반, 어제 절반 찍었다. 그리고 거의 비슷한 장소에서 촬영했다. 을지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한 롤에 24컷인데, 원래라면 턱없이 모자라다 했겠지만, 요즘같이 자주 나가지 않는 상황에선 컷 수가 작아 부담되지 않는 기현상이.... 잡설이 길었다. 이제 사진을 보자. 1. 먼 발치에서. 2. 가까이에서. 3. 가깝고도 먼. 뭔가 전반적으로 밝게 나왔다. 평소에 찍는 사진과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가끔..
니콘 FM2 여섯번째 롤.
니콘 FM2 여섯번째 롤.
2020.04.01드디어 후지 C200으로 찍었다. 현상소는 이번에도 망우삼림. 찍는 동안 내심 후지 필름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여태껏 내가 후보정한 스타일이란 좀 비슷한 느낌인 듯. 사실... 엑타 필름에 워낙 감명받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덜 와닿는 감이 있긴 하지만.. 필름 값 감안하면 이 정돈 감안해야겠지. 지금까지 필름 다 찍은 건 이게 마지막이며, 다음 롤은 현재까지도 카메라에서 쥐죽은 듯 있다. 절반 정도 찍었는데, 아마 다음주나 되어야 다 찍을 듯. 아무튼.. 차근차근 즐감하시길! 1. 지하철 2. 골목길 3. 거리 4. 시장 5. 아파트 6. 도시
필카 사진 모음. (1)
필카 사진 모음. (1)
2019.02.10지금껏 DSLR 3.55년 포함 총 10년 넘게 사진생활을 했지만, 필름 사진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중간중간 필카를 중고로 구매해볼까 잠깐 생각해봤으나 지금 가지고 있는 것부터 제대로 쓰자는 생각이라 이내 관심이 사그라들었다. 물론 렌즈는 필카에도 쓸 수 있는 렌즈들이긴 하지만... 그러다 작년 언젠가 고향에 내려가서 책장을 정리하다 고등학교 때 1회용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첩이 구석에 하나 있었다. 당시만 해도 사진에 1도 관심이 없던 때라 엉터리 투성이였지만, 필카가 주는 그 느낌만으로도 매우 신선했다. 예상외로 괜찮은 사진도 있었고.. 무엇보다 내 흔적이 묻어있는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그 사진들을 보고서, 꼭 좋은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필카를 찍고 싶어졌다. 그 중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