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니콘 FM2 아흔다섯번째 롤.
니콘 FM2 아흔다섯번째 롤.
2023.09.10그야말로 오랜만의 필름 롤... 이라지만 딱히 특별한 이벤트는 없다. 이번에도 상암에 직관 다녀온 기록, 그리고 필름 현상하기 전 을지로 세운상가에서 가볍게 담은 몇 컷이 전부. 아무래도 여름 내내 운동에 집중하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 다닐 시간이 없었던.. (그와 함께 블로그 포스팅도 증발.... 사실 중간에 쓰던 글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작성중 ㅠ_ㅠ) 이번 필름은 Kodak Vision3 250D. 그리고 135mm 렌즈로 담은 첫 롤이다. 찍고나서 보니 핀트가 나간 게 많아 아쉬웠는데, 렌즈 문제는 아니고, 맥주 마시며 찍어서 그런가 자꾸 초점을 놓친다. 다음 롤도 그랬는데, 연습 다시 해야지... 그나저나 축구 직관하던 중에 의자가 갑자기 접혀져 카메라가 떨어졌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진에..
니콘 FM2 아흔네번째 롤.
니콘 FM2 아흔네번째 롤.
2023.07.19하루, 아니 3시간여만에 필름 한 롤을 다 채웠다. 이게 얼마만인지! 그것도 단 1g의 억지 없이 정말 재밌게 채웠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시선이었기에 연신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 근데 지금까지 사진생활을 몇 년 했는데 갑자기 새로운 시선? 이게 뭔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사실 지난 토요일 비도 오고 울적한 마음에 5.5년만에 새 렌즈를 영입했다(조만간 지름글 올려야지!?). 이번에 영입한 렌즈는 AF DC Nikkor 135mm F2D로, 명실상부한 망원렌즈다. 일단 늘상 같은 화각으로만 찍다보니 사진생활에 나름대로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특히 작년부터 자주 찍기 시작한 사진이 야구 및 축구 직관사진인데, 이래저래 기존 렌즈 구성으로는 부족했다. 피치 위의 선수들을 당겨서 찍으면 좋은데 85mm로는 ..
니콘 FM2 여든아홉번째 롤.
니콘 FM2 여든아홉번째 롤.
2023.04.20정말 대단한 경기를 담아왔다. 이번에도 역시 축구 직관에 맞춰 짤막하게 여행을 다녀왔다. 예전부터 한 번쯤 가보고팠던 전주성이었는데, 이번에 어떻게 시간이 잘 맞아 급 결정으로 전주로 넘어갔다. 심지어 1박으로..! 덕진공원에 김제평야에 전주성까지 알차게 보고왔다. 무엇보다 전주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기에 흥겨운 마음으로 다시 서울로 넘어왔다. 그 순간을 Kodak Vision 3 250D와 함께했다. 그리고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건대 팔레트사진관에 현상을 맡겼다. 여기서 필름을 사기도 했거니와, 정말 오랜만에 망우삼림이 아닌 다른 곳에서 현상을 맡기고 싶었고, 그 결과는 성공적! 비록 핀이 안 맞은 사진도 있었지만 그 현장감을 담아온 걸로 만족한다. 아무쪼록 모두들 즐감하시길! 1. 전주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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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어디선가.
어디선가.
2023.01.29문득 눈에 띄어 남긴 사진들. ps. 오랜만에 라룸놀이(?) 재밌네.ㅎㅎ
니콘 FM2 여든네번째 롤.
니콘 FM2 여든네번째 롤.
2022.11.08이번엔 거의 1년여만에 코닥 엑타(Ektar 100) 필름을 물렸다. 붉은 빛이 너무 강해 그다지 선호하는 필름은 아니지만, 좋은 건 좋은거니까... 이따금씩 기분전환(?)용으로 찍기에는 나쁘지 않은 듯하다. 다행히 필름을 물린 기간동안 날이 맑았고(아니면 아예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해서 찍었다거나...), 여기저기 괜찮은 결과물을 담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고향에서 찍은 결과물이 많다. 주로 추석 연휴 때 찍었으니.. 만약 안그랬음 또 필름에 먼지만 쌓였을텐데 어쨌건 한 롤 꽉꽉 채웠다. 이대호 라팍 막경기 직관도 좋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기 전에 잠깐 들렀던 계명대 대명캠퍼스도 좋았고..! (물론 계대 대명캠은 늦은 시간에 가서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ㅜㅜ) 마지막으로, 사진 포스팅에 관하여 ..
니콘 FM2 여든세번째 롤.
니콘 FM2 여든세번째 롤.
2022.10.28지난 연휴 목포 등지에서 사진을 재밌게 찍은 덕에, 서울에 복귀하고 나서도 카메라륻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최근에 복원된 궁궐담장길(율곡로 상부, 창경궁-창덕궁-종묘 사이)부터 광화문, 을지로, 세운상가까지.... 특히 세운상가 옥상정원은 니콘 FM2를 들인 이후로 처음 들어갔던 거라 더 의미가 있었다. 코시국 이후론 아래에서만 줄창 돌아다녀서 내심 아쉬웠는데(물론 좋은 사진은 많이 남겼지만 ㅋㅋ), 드디어...! 이번 10월 한 달간 거의 주말에 집에만 틀어박혀 칩거(...)하다시피 했는데, 오랜만에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기분 전환도 되고 좋다. 부디 여러분들께서도 즐거운 시간 되셨길 바라며, 글은 이만 줄이고 사진을 보러 가자. 사진은 아래에 있다. 1. 궁궐담장길 2. 광화문광장 일대 3. 을지..
니콘 FM2 여든번째 롤.
니콘 FM2 여든번째 롤.
2022.06.19와, 어느새 여든번째... 요즘 살짝 집돌이가 된데다 필름 구하기도 힘들고, 주말에도 다른 활동을 더 많이 하다보니 사진찍는 속도가 제법 느려졌다. 그래도 틈틈이 찍다보니 어느순간 필름 한 롤 다 채웠네... 필름 롤 갯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막상 100롤이 가까워지니 알량한 욕심(?)도 나고 그렇다. 꾸준히 찍어야지.. 이번 필름은 지난달에 팔레트사진관에서 구입한 영화용 필름. 그리고 필름의 절반 가량을 지난 6월 2일 브라질전에서 채웠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렸네 ㅠ_ㅠ 쓸 수 있는 사진이 몇 없어서 아숩다. 요즘 필름값 비싼데!! 그래도 염치불구하고 결과물을 올려본다. 모두 즐감하시길! 1. 상암월드컵경기장 (220602 국가대표 친선경기 브라질전) 2. 그 외 여기저기
니콘 FM2 일흔여덟번째 롤.
니콘 FM2 일흔여덟번째 롤.
2022.05.31실로 오랜만이다. 지난달 포항에 다녀온 날 이후로 카메라와 거리두며 지냈다. 주말마다 자전거 타는 데 혈안이기도 했거니와 뭘 찍고싶은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그럼에도 야금야금 찍어나갔고, 거의 1달만에 필름 한 롤을 다 채웠다. 이것도 사실 지난 주말에 짤막하게 여행 다녀온 거 아니었음 더 오래 걸렸을지도... 아무튼,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려서 그런지 여기저기 다 담긴 게 재밌다. 서울도 있고, 변산반도도 있고...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바라며.. 아 참, 오랜만에 건대에 있는 팔레트사진관에서 현상했다. 영화용 필름도 산 건 덤. 그럼 이제 진짜 즐감! 1. 서울 거리 2. 서울 골목 3. 바라보다 4. 정읍, 전봉준 생가 주변 5. 부안, 내소사 6. 동물들
니콘 FM2 일흔다섯번째 롤.
니콘 FM2 일흔다섯번째 롤.
2022.04.21정말 백만년만에 올리는 필름글이다. 사실 1달여동안 조금이나마 사진은 계속 찍었지만, 노트북과 거리를 두는 바람에(...) 저장만 해놓고선 한동안 방치했다. 그러다 밍기적밍기적 사진 정리하고, 또 밍기적밍기적 대다 이제서야 블로그에 끄적끄적... 이번 결과물은 무려 3월 초부터 찍었던 것들. 정말 오랜만에 포트라800 필름을 물렸다. 요즘 계속 시네스틸만 쓰다보니 다른 컬러필름이 그리웠고(+밤사진 찍을 생각도 있었다), 제법 많은 돈을 들였다. 그래도 포트라800은 그 값은 확실히 하는 필름이라 걱정하지 않았다. 사실 군산에 다녀온 후로 카메라를 그렇게까지 자주 들고다니진 않았는데, 그나마 K리그 직관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갔던 덕에 필름을 채울 수 있었다. 그 결과물을 아래에 쭉 올려뒀으니 모두들 즐감하..
니콘 FM2 일흔세번째 롤.
니콘 FM2 일흔세번째 롤.
2022.02.08이젠 단종된 후지 pro 400h 필름으로 찍었다. 재작년 여름에 남해에서 워낙에 재밌게 찍은 덕에 작년 늦가을에 한번 더 구해서 찍었는데, 뭔가 아쉬워 한번 더 구매했다. 근데 이젠 정말 구매처가 없더라. 혹 있어도 1롤당 4.5만원이 넘어가는.. 고로, 혹시 기회가 되어 저렴한 가격에 필름을 구하지 않는 한 후지 pro 400h 마지막 롤로 남지 않을까 싶다. 이번엔 재작년 여름의 기억을 살려(?) 망우삼림에 현상을 의뢰하였다. 근데 여름이랑 겨울의 결과물 차이는 명확하네. 약간 시린 푸른빛이 도는 게 확실히 겨울이구나 싶다. 그래도 청도와 경산에 다녀온 날이 워낙 깨끗한 날이어서 결과물이 괜찮은 듯 싶다. 아무쪼록 여기저기 담아왔으니 즐감하시길! 1. 분당 2. 서울 3. 청도, 운문사 4. 경산,..
니콘 FM2 일흔번째 롤.
니콘 FM2 일흔번째 롤.
2021.12.25예상대로 한 롤을 채우는 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그래봐야 보름 남짓이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사 및 추가 방 세팅을 하다보니 카메라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물론 이사하는 와중에 방 사진도 찍었고, 그 중간에도 이따금씩 카메라를 들고 다녔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건 없었고... 그러다 지난 주말에 방 정리&추가 물품 구매가 얼추 마무리되고(그 이후에도 몇 가지 추가작업을 진행하긴 했지만...), 시간 여유도 있어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서울을 돌아다녔다. 때마침 첫 눈이 예고된 날이어서 눈발이 흩날리는 서울 골목을 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목적지로 갔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본격적으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그 때만 해도 눈발이 그리 심하진 않았던지라 여유롭게 골목을 거닐며 몇 컷 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