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Book> 김영하 - 오래 준비해온 대답
<Book> 김영하 - 오래 준비해온 대답
2020.06.12회사에서 업무에 관련된 책의 구매를 요청받아 알라딘에 들어갔다. 구매를 끝내고 한 번 더 확인하러 알라딘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이 책이 메인 페이지에 떴다. 작년에 '김영하 - 여행의 이유'를 정말 감명 깊게 읽었던 터라 한 번 읽고 싶은 욕구가 차올랐다. 결국 그날 퇴근길 지하철에서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문질렀다. 원래 문학작품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편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영하의 본격 여행 산문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소설가 김영하가 10여년 전 시칠리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생생히 담아낸 책이다. 2009년 첫 출간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를 새로운 장정과 제목으로 복복서가에서 다시 선보인다. 이번 개정 작업을 통해 작가는 ..
<Book> 김영하 - 여행의 이유
<Book> 김영하 - 여행의 이유
2019.08.16글을 시작하기 전에 고백 한가지. 사실 책으로 나온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거의 안 읽는다. 그렇게 여행을 좋아해서 제법 돌아다니고 그 이야기들을 데이터로 차곡차곡 모은 지 3.5년이 넘어가는데도 말이다. 내가봐도 내가 상당히 유별난 듯 보이지만 정말 그렇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여행기에 감정 이입이 잘 안된달까.. 그러다 지난달에 우연히 '_Chemie님 블로그에서 이 책에 대한 포스팅'을 봤다. 일단 '김영하'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고, 이어서 '여행'이 따라왔다. 마지막으로 올 봄에 나온 신간... 이거 여행에 대한 에세이구나? 근데.. 왠지 이 책이라면 재밌게 몰입하여 읽을거란 느낌이 왔다. 그래, 요건 한 번 읽어봐야겠다. 지체없이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미 대출중..
<Book> 김영하 - 살인자의 기억법
<Book> 김영하 - 살인자의 기억법
2018.07.15이 책을 처음에 읽었던 건 올 봄쯤. 도서관에서 계속 사진집이나 특정 파트의 딱딱한 글만 보다가 오랜만에 주위 환기나 해보고 싶었다. 마침 알쓸신잡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일 때라 김영하란 이름이 기억났고, 마침 이 책이 기억났다. 책도 얇겠다.. 한 번 쭉 읽어볼까!? 예상대로 쭉쭉 읽혔다. 템포도 빠르고, 눈에도 잘 들어오고, 아 좋다! 재미있다! 긴장감이 점점 고조된다!! 이 어르신 뭔가 불안하긴 한데 뭐 놓치고 있는 거 없겠지? 자, 이제 결말이 나와.....응? 뭐지? 왜 이렇게 됐지?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거야? 포인트를 다시 잡아야되는데..? 갑자기 모든 게 혼란스러웠다. 그 와중에 도서관 열람시간이 마감되었고, 책을 그냥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몇 달이 지나 이번 달 초에 이 책을 다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