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그냥 재미없고 흔해빠진 이야기.
그냥 재미없고 흔해빠진 이야기.
2016.02.02어떤 평범한 일요일, 한창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 - 독서실 - 집을 반복하던 날이었다. 마침 아버지께서도 서울로 파견오셔서 같이 살던 때였다. 그 날도 여느 주말과 마찬가지로 늦잠 자고 일어나 천천히 아버지와 함께 아점 한 끼 하러갔다. 평소와 같이 밥먹고 다시 방에 돌아왔는데, 대뜸 아버지께서 한 마디 하셨다. - 니 내한테 뭐 숨기는 거 없나?- 없는데요?- 맞나.. - 네.. 왜요?-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시며) 아침에 내가 이걸 주섰거든.. '...... ㅅㅂ' 그건 내 담배였다. 당시 난 흡연자였다. 대학생이 된 이래로 쭈욱 떨어져 살았으니 내가 조금만 노력해도 티가 나진 않았다. 그때까지 실제로 안 들켰고.. 물론 아버지께서 흡연자셨던 덕에 우리 가족이 모두 담배냄새에 상대적으로 둔감했던 ..
<Youtube> 자우림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Youtube> 자우림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2016.02.02시작 부분의 건조한 기타 연주 덕에 원곡보다 더 슬프게 느껴진다. 더 이상 슬플 게 없어 메말라버린 느낌.
<Book> 우종철 - 사진의 맛
<Book> 우종철 - 사진의 맛
2016.02.02지난 해 연말, 한 해가 가기 전에 책 한권을 읽자며 읽었던 책이다. 사실 며칠 전 괴짜 경제학 다음으로 감상문을 쓰려다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포기했었던 책이다. 근데 오늘, 오랜만에 국회도서관에 왔다. 오자마자 생각난 게 이 책. 옆에 두고 천천히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당시 철원, 안양 뿐만 아니라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한창 사진을 자주 찍을 때였다. 사진을 찍기 위해 나간 건 아니지만 나갈 때마다 DSLR을 들고 다녔었다. 그렇게 사진을 자주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진에 관심이 많아졌고.. 그러다 문득, '단순히 내가 다녀간 흔적을 남기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나는 과연 내 사진을 찍고 있는걸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예전부터 단순히 화려한 사진보다 느낌있는 사진을 남기고..
<Youtube> Muse - Knights of Cydonia
<Youtube> Muse - Knights of Cydonia
2016.02.01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도입부. 인트로부터 소름돋음.. 진짜 미친 노래라 생각한다. 어쩜 이런 명곡을... 나온 지 10년이 되어가는데 들을 때마다 전율이 흐른다. 6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음.
<축구> 김신욱, 전북 이적? (기사)
<축구> 김신욱, 전북 이적? (기사)
2016.02.01기사 보러가기 거피셜 분위기. 조만간 옷피셜 날 듯. 김신욱에겐 여러모로 좋은 조건이더라. 그래도 헐이다(.....) 김신욱이랑 이정협이 겹친다고 생각했지만 양동현도 포항 왔으니 그 자리에 이정협이 들어가는 식으로어떻게든 같이 뛸 줄 알았는데... 이건 너무 충격적이다. 울산 유스 출신 프랜차이즈 스탄데... 울산 팬분들 가슴 찢어질 듯. 계약기간 1년 남았다 하더라도 이건 푸대접인데.. 구단 규모 줄이느라 선수들 다 팔려나가는 포항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전북은 뭐 대놓고 아챔 노리는 스쿼드. 상위 스플릿 팀 2~3개가 한 팀에 있네. 후보로 선수명단 짜도 이번시즌 대항마라는 서울이랑 전력이 비슷할듯(............) 보통 저 정도 스쿼드면 선수단 관리를 잘 해야할텐데, 그래도 최강희 감독이..
<Youtube> 데이브레이크 - 좋다
<Youtube> 데이브레이크 - 좋다
2016.02.01데이브레이크 입문곡. 내 재생목록에 몇 없는 밝은 분위기의 노래. 좋다~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Movie> 짤막한 영화 감상평.
<Movie> 짤막한 영화 감상평.
2016.02.01오랜만에 내 일기장을 들여다보다 예~전에 썼던 영화 감상평을 오랜만에 봤다. 한 때 영화를 챙겨보자 해서 분기마다 1번씩 영화관에 가고 여태까지 봤던 영화들을 생각해보곤 했었는데, 그 때 썼던 글들이다. 거의 2년만에 다시 봤는데, 오랜만에 보니 재밌네. 어차피 이 글에 내 사생활이 적히진 않았으니, 여기다 한 번 옮겨 적어보겠다. 다만, 그 사이에 생각이 바뀐 건 적당히 수정해가며... 1. Pulp Fiction 대학 후배가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다운받은 영화. 사전 전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본 영화임에도 마지막에 정말 신선했다. 세 가지의 이야기가 모두 하나로 엮이다니... 옴니버스식 구성이라 하던데, 그걸 떠나서라도 영화 내내 재밌었다. 영화 속 대사는 거의 까먹었지만 장면 하나하나가 모두 우스꽝..
<150605 x 151028> 서울, 경희대 + 회기
<150605 x 151028> 서울, 경희대 + 회기
2016.01.31회기는 종종 볼 일이 있어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그만큼 익숙하기도 하고.. DSLR을 산 후 작년에 총 3번 방문했는데, 그 중 2번은 겸사겸사 사진도 찍을 겸 DSLR을 들고 갔었다. 그래서 볼일을 다 보고 난 후 회기동 일대와 경희대를 한 바퀴 돌아다녔다. 처음 갔던 건 6월. 날이 흐려서 아쉽긴 했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이 돌아다녔다. 그래도 여름에 햇볕 없으니 시원하긴 하더라. 경희대 문과대학 벽화. 으쌰으쌰! 경희대학교 대학원 건물과 그 옆의 평화의 전당. 경희대 외관은 정말 서울 내 대학교 최고답다. 회기동 골목길에 있는 벽화. 예전에 백설공주 벽화를 찾고 싶었지만, 그 새 다른 그림으로 대체된 건지 찾을 수 없었다. 골목 어귀에 있던 꽃과 장독대. 여러모로 아쉬웠다. 올릴만한 사진도 적었고....
내 뇌세포를 들여다보자.
내 뇌세포를 들여다보자.
2016.01.311. 아직도 사진이 많이 남았다. 특히 여행사진.. 이곳저곳 다니면서 찍어 둔 사진은 꽤 있는데, 어떤 사진을 올려야 하며, 그 당시에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떠올리려니 포스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네. 아직 여러 번 다녀온 곳이 몇 군데 더 남았는데 그것도 다 못올렸고.. 원래 한 번에 몰아서 다 올리면 나중에 올릴 게 없어질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아예 접어야겠다. 서울에서 다녀온 사진까지 모두 올리려면 한참 남은 듯. 그래서 맘편히 생각나는대로마음가는대로 하나하나 올리고 있는 중이다. 언젠간 다 올리겠지... 2. 사진 뿐만 아니라... 쓰고싶은 말도 많이 남아있다. 얼마 안되고 빈약하지만읽었던 책이나 봤던 영화, 그리고 현재 보고 있는 웹툰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막상 쓰려면 구체적으로 무슨..
<Youtube> 롤러코스터 - 습관
<Youtube> 롤러코스터 - 습관
2016.01.31롤러코스터 입문곡. 한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 요거랑 몇 개 더 합해서 롤러코스터 노래 군에 있을 때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 조원선의 몽환적인 보컬이 정말 일품이다. 폭발적인 목소리로 압도하는 건 아니지만, 그 특유의 음색과 보컬이 어우러져 자연스레 노래에 빠져들게 된다. 밤이 되어 한산한 도심 간선도로를 구석구석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
축덕의 자세.
축덕의 자세.
2016.01.31국대 경기와 리그 경기를 모두 챙겨보며 치킨과 함께! 근데 집중 안된다는 게 함정. 한일전은 졌다는 건 더 함정
<Fussball> BVB : FC Ingolstadt (15/16 Bundesliga 19R)
<Fussball> BVB : FC Ingolstadt (15/16 Bundesliga 19R)
2016.01.31도르트문트 : 잉골슈타트 후반만 봤는데, 그것도 한일전 위주로 보느라 솔직히 대충 봤다. 그래서 글 쓰기 좀 뻘쭘하지만.. 그래도 몇 자만 적어본다면, 징하게 안 풀리다가 심판 덕 좀 봤다. 오바메양 골은 확실히 오심이었고, 훔멜스 장면도 오심 같았는데.. 그래도 잠깐잠깐 본 기억 곱씹어보자면... 로이스랑 귄도간이 빠지니 평소처럼 공격이 잘 안되는 것 같더라. 게다가 로이스 대신 나온 게 라모스(.......) 암세포가 무럭무럭 자라는구나! 라모스는 역시 없느니만 못한 존재였다. 그래서 라모스 있을 땐 꾸준히 안되다가, 라모스가 풀리시치랑 교체되고 나서부터 골이 났다. 정말 공격수에 인재가 없으니 오바메양이 강제 혹사당하는 느낌.. 그리고 오바메양은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을 씻고 다시 경기력을 회복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