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3 x 160820> 서울, 야경사진 모음(6)
8월 한 달동안 사진기랑 가까이 붙어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따금씩 바람도 쐴 겸 이곳저곳 다녀왔다. 그래서 오늘은 미루고 미루던 사진 몇 장 올려본다. 비록 더운 날에 땀 범벅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뜻깊은 땀방울이었다.
1. 반포대교.
지난 1월 말에 다녀왔던 곳이었는데야경사진모음(2) 보러가기, 살이 에는 추위 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유빙을 바라보며 언젠가 여기에서 분수쇼 사진을 담아야겠다고 맘먹었었다. 그리고 자전거로 이따금씩 지나치다가 지난 달 연휴기간이 되어 드디어 기회가 생겼다. 이때다 싶어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반포대교를 방문했다. 항상 자전거로 지나치던 곳을 대중교통으로 오니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분수쇼를 보다보니 어느새 잡생각은 뒷전이었고, 사진찍는 데 열중했다.
근데, 처음엔 영 감을 못 잡아서 사진들이 전부 이상했다. 그래서 첫 분수쇼는 아예 통째로 패스(...) 아무래도 분수 물줄기가 원체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장노출만으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 분수쇼는 잠수교를 건너 강북쪽에서 찍어봤는데, 이것도 이상했다(..........). 그래서 두 번째 분수쇼도 아예 패스! 그나마 마지막 분수쇼는 이래저래 살림살이가 많이 나아졌다(.....) 그래서, 아래에 그나마 괜찮다 싶은 것 몇 장 올려보겠다.
첫 분수쇼가 끝난 다음 찍은 장노출 사진.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아래부턴 모두 세번째 분수쇼 때 찍은 사진들이다.
음...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2. 방화대교 야경
....은 사실 서울 야경사진이라 하기 애매한 면이 있다. 사진을 찍은 곳이 고양 행주산성이었기 때문. 하지만, 방화대교는 서울의 다리고, 사진이 찍힌 곳은 서울 강서구니 그냥 서울 야경사진이라 치자(...) 여긴 지난번에 행주산성에 다녀온 뒤에 알게 된 곳인데, 7월부터 9월까지 토요일 저녁에만 야간개장을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행주산성 바로 앞에 방화대교가 있기 때문에 야경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날씨좋은 날에 많이 방문하신다고 한다. 아마 앞으로 한 달동안 엄청 많이 방문할듯..!!개인적인 견해지만, 야경 찍기엔 늦가을부터 초봄이 제일 좋다고 본다. 적어도 날씨가 좀 건조해야 한다.. 난 그냥 생각났을 때 바로 가고싶어서 8월 말에 다녀왔다.
산성 전망대로 가는거라 땀을 한 바가지 쏟았지만(....), 그래도 방화대교 조명을 보니 오길 잘했다 싶더라. 비록 한여름의 습기가 가득한 주말에 찍었기에 사진이 다소 뿌옇지만, 그럼에도 한 번 올려본다.
..... 다음에 좀 더 잘 찍어봐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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