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바빴던 한 주를 끝냈는데, 시간 여유가 없어 여행을 가지 못했다. 아아... 연말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면 안되는데!! 결국, 서울 야경이라도 담아보려 돌아다녔다.
첫 번째로 갔던 곳은 북촌. 이전에 어떤 어플 배경화면에서 북촌 야경을 예쁘게 담으셨길래, 나도 한 번 담아보고 싶었다. 마침 35.2 렌즈도 테스트할 겸... 항상 갔던 그 자리에서 사진을 담기 시작했다.
음.... 어렵더라. 카메라 액정으로 보기엔 한옥이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명확히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확인해보니 걱정했던 것보단 괜찮았지만..
그렇게 몇 장 찍고 다시 내려오는데, 뒤통수가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다. 쿡쿡 찔리는 느낌까지... 일단 따뜻한 곳에서 쉬겠다며 근처 햄버거집에서 쉬었는데, 이대로 그냥 가긴 또 아쉬웠다. 그래, 하나만 더 가자..!!!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였다. 한 주 내내 바빴으면 집에서 쉬었어야 했다...
그렇게 간 곳은 옥수역.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사이, 한 때 자전거 타고 자주 지나치던 곳으로 갔다. 거기서 성수대교와 동호대교 야경을 담았다.
이제 롯데월드가 완공된 듯.
하나 더.
이건 동호대교.
사진 변환하니 뭔가 화질이 깨진 느낌이지만, 일단 35.2 테스트는 확실히 했다며 재빨리 집으로 돌아갔다.그리고 연초에 감기몸살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