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킨로션을 샀다. 아, 정확히는 토오너와 로오션(...)
토너가 다 떨어졌고, 원래 쓰던 세타필 로션은 여름에 바르기엔 너무 기름졌다(...) 겨울엔 그나마 좀 기름져도 무방하겠지만, 여름에 기름진 걸 썼다간 정말 온 신경이 곤두 설 정도로 피부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여름엔 필히 가벼운 걸 사야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에센스 바르고 말거나, 심할 경우엔 아예 토너로 닦기만 하고 바로 선크림을 바를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선크림을 바로 바르기 좀 부담스러웠던 덕에 이번엔 그래도 로션을 하나 장만하는걸로 결정했다.
토너는 이전에 쓰던 것과 동일한 제품을 구매했고, 로션은 예~전에 한 번 구입했다가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버렸던(...) 제품을 다시한 번 써보기로 결정.당시에 이거 쓸까 하다가 날이 너무 더웠던 덕에 에센스만 바르고 다녀서 안 쓰게 된 것이다. 피부에 안맞아서 그런 건 아니었음. 그렇게 이틀 정도 기다리니 제품이 도착했다!!
깨알같은 립밥.
왼쪽 : 이솔 온고잉 토너.
오른쪽 : 시드물 울트라 페이셜 모이스쳐라이징 로션.
일단 토너는 이전에 썼을 때부터 무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차피 민감성 피부는 아니어서 기름 떡칠하는 토너가 아닌 이상그런 토너도 없겠지만.. 딱히 뭐가 일어나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일단 냄새가 없고[각주:1] 누런 녀석들이(...) 잘 묻어나오니 만족하며 썼다. 그래서 이번에 같은 제품으로 한번 더 구메했다.
그리고 로션. 이번에는 아마 알차게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태까지 수딩에센스만 쓰다 보니 생각보다 얼굴이 잘 땡기는(...) 문제가 발생해서,[각주:2] 그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다행히 요 녀석은 로션임에도 얼굴에 무게감(...)을 주진 않아서 여름에 써도 되겠더라. 앞으로 요긴하게 쓸 듯. 근데 겨울에 쓰기엔 또 뭔가 보습이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각주:3] 늦가을 쯤 되면 다시 세타필로 넘어갈 예정이다. 아, 당연히 무향.[각주:4]
음, 그럼 이제... 선크림만 새로 장만하면 되겠군. 근데 아직 많이 남았는데... 안될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