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1. 어제 잠잠했던 이유.
(1) 오전.
펑!
드디어 후원에 다녀왔다! 자세한 건 창덕궁 포스팅에 모두 쓰겠지만, 어떤 포스팅이미지 링크가 안먹혀서 여기다 대신 겁니다 ㅠㅠ에서 후원 자유관람이 가능하다는 꿀정보를 얻었기에 바로 달려갔지. ÷)
창덕궁에서 나온 다음 종로로 내려오면서 익선동 골목도 누볐다. 지난 북촌 포스팅의 댓글? 에서 여기도 괜찮다고 추천하시길래 겸사겸사 다녀왔다.
그렇게 골목까지 다녀오니 이미 점심시간.
(2) 오후
작년 겨울부터 사진 찍을때마다 셔터 오류가 종종 발생하기 시작했다.
겨울엔 그냥 추워서 그렇겠거니 싶어 가만히 있었는데,
봄이 되어 날이 풀려도 증상은 여전했다.
심지어 요 며칠 전부턴 버튼까지 제대로 안 눌리기 시작(....)
어제 창덕궁에 돌아다닐 땐 좀 심각했다. 덕분에 촬영 타이밍도 종종 놓치고 -_-....
마침 용산에서 가까운 종로로 나왔겠다, 집에 가는 길에 니콘 서비스센터에 들렸다.
처음 사자마자 렌즈 고장났을 때 용산에 수리를 맡겼었는데, 그 때 친절하게 고쳐주신 게 마음에 들어
서비스센터는 항상 용산에만 간다. 실제로 인터넷 평도 용산이 제일 좋다하고..[각주:1]
기사분 말씀으로는, 지금 체크하면서 문제가 있진 않았지만 바디에 오류 내역이 남아있기에
자세히 봐야겠다 말씀하셨다. 그래서 아무래도 맡겨야 되겠다고 하시더라.
뭐.. 처음부터 맡길 것을 각오하고 갔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아직까지 무상수리 기간이 반 년 넘게 남아있어서 ㅎㅎㅎ[각주:2][각주:3][각주:4]
나들이 끝나자마자 카메라가 사라져서 느낌이 이상했지만,
해묵은 고민거리를 해결하니 속시원했다 :)
하지만 아침부터 내내 돌아다녔더니 슬슬 피곤해져서, 컴퓨터를 켤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3) 저녁
이 사진은 작년에 대대적으로 수리했을 때 사진. 중고로 10만원에 산 자전건데, 그 당시 수리비만 총 9만원(...)
자전거집에 갔다. 지난번에 고친 자전거를 타다가 앞체인 보호커버가 부서졌(...)는데, 혹시 바꿀 수 있나 해서.
근데 이건 바꾸기 어렵고, 지금 맞는 게 없다 해서 그냥 포기했다.
혹시 없으면 큰일나는 거 아닌가 해서 물어봤더니
통 넓은 옷 입을 때 옷이 자전거 체인에 끼지 않도록 하는 거라더라(...)
체인이 빠지는 걸 막는 용도는 아닌 것이었고, 어차피 자전거 탈 때 통 넓은 옷 안 입으니 나한텐 해당사항이 없었다.
결국 그냥 그대로 두기로 결심.
그렇게 그냥 가긴 아쉬워 물길 따라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갔다(...)
(4) 밤
일단 한화 : 삼성 경기 시청.
.................. 이 개삼성놈들 ㅂㄷㅂㄷ.....
그 날 좋았던 기분 다 날아갔다 ㅂㄷㅂㄷㅂㄷ....
더 피곤해졌다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그리고 조금이라도 운동해야겠다 싶어 헬스장에서 간단히 팔운동하며 마무리.
2. 와 드디어..!!
펑!
주문한 옷이 도착했다!!
백만년만에 입어보는 긴팔 라운드티.
100~105로 골랐고, 후기에 보기보다 크게 나온다길래
빅 사이즈를 기대(?)했는데, 요건 딱 맞네.
그래도 예쁘다 :)
오랜만에 편한 옷 입으니 움직이기 편하고 좋다 ~_~
주문한 옷 중 하나가 내게 우렁차게 "처음뵙겠습니다!"[각주:5]라고 외치는 바람에 환불해야되는 건 안자랑.
잡화점에 갔다가 뜬금없이 속옷 코너에서 멈췄다.
이 아재 코어그뉵 때문에(...) 부럽긔..
적당히 인간적이면서도(?) 선이 쫙쫙...
난 살 찌우고 나선 다시 유산소 하는데도 저렇게 안되던데(...)
아랫배 짜증..
더 열심히 해야겠다 ㅠㅠ
사진첩을 뒤적이다 갓 제대했을 때 찍어뒀던 팔 사진을 찾았다.
아마 그 때 땡볕 아래에서 축구 한게임하고 익어버린 팔을 보고서 하나 찍어둔 듯.
"앗, 팔이 익었어!! 싸이에 남겨야지!!" 라는 마음으로 찍었던 모양이다(....)
펑!
이 사진 보자마자 동기 형이 댓글로 뼈밖에 없다고 했었다. 그 땐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 보니(....)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내 바로 옆에서 동생이 찍어준건데(...)
그래서 어제 헬스장에서 팔운동 끝나고 한 번 찍어봤다.
펑!
지금도 굵은 건 아니지만 옛날에 비하면야(....)
5. 아무쪼록
사진은 너무 늦지 않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기다림의 미학을 발휘해주세요! *_*
- 사실 용산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니콘 서비스센터가 있지만, 거긴 평판이 바닥을 기어다니더라. 서비스 안좋기로 유명하다(...) [본문으로]
- 내년 1월까지. 나한테 파신 분이 작년 1월에 사고 5월에 나한테 처분했다. 컷 수도 1800컷. [본문으로]
- 그때 그 분은 자기는 이미 캐논 중급기를 가지고 있으며, 자기는 이 돈으로 자전거에 집중하겠다고.. 그 때 가져오신 자전거도 꽤 고급이었음. [본문으로]
- 렌즈가 병행이었다지만, 배터리 2개, 리모컨에 B+W 필터까지 포함되어있었고 카메라 가방까지 덤으로 주셨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헐값에 구매했다 ㅋㅋㅋㅋㅋㅋ 오오 은혜로우신 분.. [본문으로]
- 영어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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