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05> 서울, 야경사진 모음(5) (구로IC)
여의도를 한 바퀴 돌고와서 저녁을 먹는데, 이대로는 뭔가 아쉬웠다. 이왕 나갔다온 거 다른 블로그에서 봐뒀던 곳을 직접 가보기로 결심했다. 그 곳은 바로 구로IC. 정말 최근에 안 곳인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기에 부담없이 다녀왔다. 가디단역 6번 출구로 나와 구로 IC 바로 옆에 있는 에이스하이앤드타워5차 빌딩 옥상에 올라가면 된다.
공덕오거리 야경을 촬영했던 메트로디오빌의 경우 주거지역이라 1층 경비아저씨에게 신분증을 맡기는 등의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번 촬영장소인 에이스하이앤드타워는 오피스빌딩이라 그런가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물론 공덕오거리는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그저께는 7시 반이라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도 더욱 차이났던 건, 옥상 시설의 차이. 메트로디오빌의 경우 옥상에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한 것 같았다. 그래서 사진 찍는 내내 엄청난 냄새가 내 코를 괴롭혔다.사진에 후각이 포함되었다면 향수로도 커버할 수 없는 악취가!!! 반면, 구디단과 가디단의 빌딩은 옥상이 깔끔히 정비되어 있었다. 고층에 위치한 회사의 직원들 같은 경우 주로 옥상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래서 옥상에 올라가서도 헤매는 일 없이 바로 야경을 촬영할 수 있었다.
이 곳에서 주로 촬영하는 건 구로 IC의 B모양과 Y모양.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도 B모양과 Y모양, 그리고 나머지 풍경으로 항목을 나누어 올려보겠다.
1. B (구로 나들목)
요 사진은 Y까지 같이 나온 사진. 나들목과 경부선 사이에 있는 창고 건물은 구로차량기지고, 왼쪽 위에 있는 건 고척돔이다. 고척돔 왼쪽은 광명시.
2. Y (가마산 지하차도)
3. 기타
고척돔.
여의도 ifc타워와 63빌딩, 그리고 그 뒤의 남산타워.
남부순환로(시흥IC방향)
Y모양과 다른 쪽은 촬영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B모양은 난간 때문에 잘 안 보일 뿐만 아니라 바로 아래에 건물명 현판, 그리고 오른쪽에 건물 기둥이 같이 잡히는 바람에 구도를 잡기 어려웠다. 그래서 잘 나온 사진인데도 아래에 그런 것들이 껴서 못 쓰는 사진도 나왔다.. 그래도 예상보다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았고, 옥상에 아무도 없었던 덕에 생각보다 빨리 사진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 되면 더 잘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여기입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1호선 이용자는 7번출구로 올라와서 길 따라 쭈욱 걸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