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앨범이 있는데, 국카스텐 2집이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버릴 노래가 없다. 심지어 마지막 트랙까지. 괜히 타이틀로 정한 게 아님.
Lost는 하현우가 20대에 친구에게 써준 시를 가지고 만든 노래로, 현실과 이상의 간극 사이에서 방황하고 상실해 가는 청춘을 노래했다고 한다. 우리 고민이 녹아있어 그런지 몰라도, Frame 앨범에서 가장 한국적인 색깔을 띄는 노래. 우리의 한이 담긴 노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