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29 x 150811>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

  두 번의 내일로 여행 때 다녀온 곳이다. 두번 다 자투리 시간에 방문했다. 그게 가능했던 건, 현재의 안동역에서 도보로 넉넉잡아 1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을 시간도 얼마 안남았다. 안동역사가 2018년 경에 현재의 안동시외버스터미널 근처로 옮기기 때문. 현재 신 안동역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 한다. 혹시 방문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그 전에 방문하시는 게 좋을 듯.


1. 처음 방문했던 건 2012년. 월영교를 둘러보고 나서 도산서원에 가기 전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마침 안동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길래 슬며시 걸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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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벽화마을 초입에 있던 카페였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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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동부초등학교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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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초등학교 근처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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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건물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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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동 벽화마을의 벽화들은 전반적으로 사실적이며 소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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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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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동벽화마을의 대표 벽화.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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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네 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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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는 길.


  그 때만 해도 볼 만큼 봤다며 금방 나와버렸다. 다 보는 데 30분도 안 걸렸으니.. 그래서 앞으로 한번 더 보러가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하며 마을을 나와 안동역으로 돌아갔다.


2. 그렇게 3년이 지나, 안동을 다시 방문하였다. 원래 하회마을을 본 후 바로 영주로 넘어갈 생각이었으나 안동역으로 돌아오니 다음 열차가 오기까지 2시간 가까이의 여유시간이 남아있었다. 그 시간을 그냥 보낼 수 없었던 나는 자연스럽게(?) 신세동 벽화마을로 걸어갔다(....) 짧은 시간동안 볼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 그냥 3년 사이에 얼마나 바뀌었나 확인할 겸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갔다.나중엔 그럴 수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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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포스팅 때도 말했지만, 이 날은 하루종일 흐렸다. 그러다보니 사진이 전반적으로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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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할무이요.. 3년 새 많이 늙으셨네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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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재는 3년 새 눈이 많이 나빠지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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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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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국화..는 아닌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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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2개도 못 봤던 것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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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미소는 여전하시네예~!

근데 얼굴이 너무 어두워보여가 밝기 좀 올려줬심더. 이래놓으이 한결 밝아빕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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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근데 이 녀석... 대체 얼마나 입술을 함부로 놀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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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냄새가...(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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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나 지금이나 참 당당한 녀석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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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도 꽃이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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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벽에도 새로운 그림이 그려졌다.


  그렇게 학교 쪽으로 내려오는데, 옆을 돌아보니 골목길이 하나 더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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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제서야 아차 싶었다. 그 때 내가 덜 봤구나.. 시간이 조금 촉박해졌지만 이대로 가면 후회할 것 같아 옆 골목을 따라 마을 구석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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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못 봤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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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따라 가는데, 왠 검정 길냥이가 길목을 지키고 날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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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다가가서 봤더니 아주 교태스러운 냥이였다. 필사적으로(?) 애교부리며 놀아달라고 냥냥..

하지만 열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때라 눈물을 머금고(....) 냥이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ㅠㅠ

윗 사진은 보정으로 모두 가렸지만젖꼭지 6개 모두 잔뜩 부풀어있는 걸 봐선 새끼를 밴 어미냥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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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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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심되는 골목길로 돌아왔다.


  이번엔 지난 번보다 다소 급하게 본 감이 있지만 후회는 없다. 오히려 놓쳤으면 훨씬 후회할 뻔..


  혹시 나중에 안동역에서 열차 시간이 안 맞는 분이 계시다면, 안동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 곳을 한번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잠깐 시간 때우기에 딱 좋은 장소.물론 신 역사로 이전하기 전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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