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sball> Bayer 04 Leverkusen VS BVB (15/16 Bundesliga 22R)
레버쿠젠 : 도르트문트
는 오늘 밖에 나갔다 늦게 들어와서 끝자락만 봤습니다...ㅠ_ㅠ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본 소감만 쓸게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쓸 말은 있어 보이니.
일단 식당에서 저녁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네이버를 찾았다. 오늘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없어서 그 때까지 까먹고 있었던 것. 아무튼, 내가 경기 중계를 틀자마자 본 건 로이스랑 키슬링, 벤더가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 그러고 다른 선수들이 벤치랑 이야기 나누고 있는 모습이 잡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선수들이 죄다 라커룸으로 들어간다!? 이건 뭐지???? 레버쿠젠 경기장에 무슨 심각한 일(사건)이라도 일어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일단 안심하며 밥을 마저 먹고 계산한 다음 집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중계를 틀었더니 중계진마저 상황을 모른댄다. 심지어 현지 중계진들이(....) 이건 뭔 개판이여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슈미트 감독이 항의하다 퇴장당했는데 불응했던 모양이다. 그러자 심판 양반, 자기가 빡쳐서 경기 접어버린 듯.... 그렇게 아예 경기 끝냈으면 모르겠는데, 10분 정도 지나니 다시 경기 재개 -_- 뭐야 이건 ㅋㅋㅋ 중계진도 어이없어하고, 선수들도 어이없는 눈치고, 댓글도 어이없다 그러고, 나도 어이없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여..
그렇게 경기는 재개되었는데, 경기가 중단된 덕에 경기 시간까지 같이 중단됐음. 중간에 시간이 멈춘 축구경기는 처음 봤다. 아마 시간이 계속 흘러갔으면 추가시간이 10분을 넘겼을 텐데.. 아무튼, 재개된 후의 경기는 홈에서 1골 먹은 레버쿠젠이 열심히 밀어붙이는 양상이었다. 그러다 가끔 도르트문트가 역습하러 올라오고. 보통 그런 분위기면 손에 땀을 쥐고 마음 졸이는 게 보통인데 오늘은 그런 거 없이 경기분위기가 재래시장 바닥 마냥 산만 그 자체였다. 심판은 핸들 오심부터 시작해서 실수나질 않나, 그 짧은 시간에 소크라티스 실려나가질 않나... 양 팀 선수들은 툭하면 신경질적이질 않나... 그 와중에 로이스랑 치차리토는 결정적 찬스 날려먹고. 결국엔 심판이 원래 추가시간보다 30초나 일찍(!!!) 경기를 끝내버렸다.
만약 오늘경기 제대로 봤으면 선수들처럼 신경이 곤두섰지 않았을까 싶다. 안그래도 서로 빡센 상대라 치열했을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분위기가 과열된 듯. 심판님은 그러다 빡치셨.... 왠지 안 본 내가 승리자가 된 것만 같은 느낌(?) 아무튼 레버쿠젠 상대로 이번 시즌 승점 6점 따냈으니 그걸로 된 거다. 소크라티스 부상이 심히 걱정되는 걸 제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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