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5>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 볼팍 첫 직관+ 승요 + 5년만의 탑성 모먼트!
여러모로 뜻깊었던 볼팍 직관이었다. 연차 내고 다녀오길 잘했다!
원래는 4/10에 엔씨전을 보러 다녀올 생각이었고, 실제로 티켓과 열차표까지 모두 구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운 좋게 대전 볼파크 경기를 한 방에 잡게 됐다! 난생 처음으로 대기 2000번대로 진입... 그와 동시에 모든 걸 바꿔서 4/15에 모든 걸 맞췄다. 연차부터 티켓까지 모두.. 행선지가 대구에서 대전으로 바뀌니 가격 부담이 한층 덜어지더라. 야구장이 대전역과 가까워서 시간 부담도 덜했고.
그 사이에 삼성은 개막전의 부진을 씻고 차근차근 올라가는 중이어서 내심 기대했다. 특히 원래 보려했던 4/10 경기에서 박승규의 사이클링 거부 3루타 덕분에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러 주말시리즈 스윕까지 한 상황! 여기에 바로 전날 경기에서 그 역사적인 서현정식(...)을 눈으로 똑똑히 봤기에(원래 같았음 질 경기였다...)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그럼에도 작년에 우리를 꺾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 팀이었기에, 여기에 처음 보는 외인 선발이 (비록 4일 휴식이지만)등판하기에, 거기에 우리는 양창섭 경기였기에 마냥 안심할 순 없었다. 무엇보다 야구나 축구 직관할 때 뭐든 '처음'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직관 성적이 썩 좋지 않은 징크스가 있었기에 걱정이 공존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한화전 직관 성적이 나쁘지 않았기에(1번 빼고 다 이김) 일단 새 구장 구경하러 가자는 마음으로 대전으로 내려갔다.

대전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성심당부터 갔다. 이 쪽으론 전혀 문외한이라 '슬_님'께 메뉴를 몇 개 추천을 받았으며, 그중 가장 빨리 픽업할 수 있는 샌드위치 정거장의 '애플브리치즈샌드위치'를 하나 사서 근처 카페(성심당옛맛솜씨)에서 커피와 함께 한 끼 먹었다. 건강해지면서도 나름대로 감칠맛 나는 맛이었다. (커피는 그냥 아이스커피...)



그 후에 또 추천받은 중국집에 가기 위해 돌아다니다 이래저래 시간이 맞지 않아 대전역~볼파크 일대를 돌아다니며 사진 몇 장 담았다. 그 사진들 중 일부는 지난 새벽에 올린 필름사진 포스팅에서 볼 수 있다(미러리스로 담은 건 다음에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 1시간가량을 돌아다닌 후, 볼파크 근처에서 점저를 먹은 다음 5시가 넘은 시간에 볼파크에 도착했다.







바깥 풍경이 제법 예뻐 한 바퀴 둘러본 후, 구장 내부로 들어갔다. 원래 3루석이었지만, 중간에 외야석에 자리가 하나 생겨서 잽싸게 하나 더 구매했다(직관 덕후지만 응원가 부르는 건 질색이라...). 아직 경기 시작까진 1시간가량의 여유가 있었기에, 구장 전체를 한 바퀴 돌며 천천히 카메라에 담았다.





















한창 열심히 사진 찍다 보니 어느새 경기가 시작되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기 스타트!


근데 어제 17잔루를 기록한 삼성 타선이 반성을 많이 해서일까, 이 날은 시작부터 한화 선발을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홈런이 될 뻔한 2루타 2개 포함 7안타와 3볼넷을 기록하며 총 7점을 얻어냈다. 그동안 타자 1순을 넘어 4번 디아즈까지 1회 초에만 총 13명의 타자가 들어왔으며, 1회 초만 30분 넘게 진행됐다. 말 그대로 '초살'이었다.
내가 앉은 곳이 외야석이라 홈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처음에 이래저래 기대했던 홈 관중들에게서 슬슬 험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충 타자 일순을 기록한 후부턴 슬슬 눈치가 보이기 시작... 아무래도 수도권 원정이 아니다보니 마음껏 날뛸 수(?) 없었다. 야구 보면서 상대가 걱정되기는 처음.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선발 양창섭도 그 7점차 리드를 못 지키고 무너지더라. 엉뚱하게 볼질하다 볼넷 -> 억지로 넣은 스트라이크는 한가운데.. 결국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이 날 유일하게 짜증 났던 순간. 7점 차를 못 지키냐 어휴...





다행히 양창섭에 이어 올라온 장찬희가 5회까지 안정적으로 막아주며 경기는 수월하게 흘러갔다. 5회에는 다시 타격이 불붙어 4점을 더 추가. 한화 입장에선 아무래도 어제 그렇게 불펜을 태워먹은 여파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그나마 황준서가 역투를 펼치며 4회까지 어떻게든 삼성 빠따를 억제한 게 다행이랄까... 이것도 좋게 말한거지, 사실 킬경문이 황준서 팔 갈아버린 거임.




그렇게 경기는 13:5로 삼성이 승리했다. 볼팍 첫경기부터 승요!! 이 날 승리와 동시에 삼성은 2021년 이후 5년만에 1등에 올랐다(엘지가 롯데에게 지기도 했고). 외쳐 탑성!!! 개인적으로는 대전 볼파크 첫 직관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으며, 직관 한화전에서의 절대적인 우세를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이번 직관 포함 한화전 5승 1무 1패!). 한화전만큼은 승리 토템이라 해도 될 듯 😁
마지막으로, 그 날 찍은 영상들과 함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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