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백아홉번째 롤.
오랜만의 여행! 더 늦기전에 짤막하게나마 바람 좀 쐬어야겠다 싶어 지난 주말에 짧은 일정으로 완도에 다녀왔다. 당초에 원래 준비하던 게 성공적으로 됐으면 더 좋은 곳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서 어쩔 수 없이 짤막하게라도 다녀왔다. 제주도에 가서 서핑이라도 배워볼까 생각해봤으나, 이번엔 조금 더 차분히 다녀오자며 오랜만에 완도행 버스를 탔다.
지난 2018년 이후 무려 6년만의 완도행이었는데, 그 때와 다른 건 이번엔 완도에서 차로 돌아다녔다는 것. 그 땐 버스로만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많은 곳을 갈 수 없었는데, 이번엔 운전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한결 편하고 여유롭게, 좀 더 먼 거리를(장흥까지 갔으니까)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 사이에 나이도 먹고, 돈도 벌며 많은 것이 바뀌었구나 싶었다..
여행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사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번 필름은 여행 첫째날을 담은 결과물이다. 첫째날엔 고금도, 신지도 등과 장흥 쪽에 다녀왔는데, 신지 명사십리해변을 제외하면 모두 처음 가본 곳이었다. 그 신지명사십리 해변도 사실 태닝하러 갔던 건 비밀 아닌 비밀(?). 그만큼 조금 더 좋은 필름으로 여행지 풍경을 담고 싶어 오랜만에 시네스틸400d 필름을 물렸다. 특히 하루종일 맑았기에 생각한 대로 쨍한 결과물이 나와 만족스러웠다!
잡설은 여기까지. 모두들 즐감하시길 바라며...
1.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태닝하며 찍은 사진도 있지만, 이건 나만 간직하기로.. 😉
2. 장흥, 이청준 생가와 그 인근.
3. 장흥, 어느 한 카페.
4. 장흥 어딘가, 잠시 차를 세우고..
5. 완도, 고금도 충무사
6. 완도, 조약도 가사동백숲해변
7. 완도, 완도타워 (+완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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